"보건의료 벤처 활성화에 '연구중심병원 인증제' 필요"

병원 기술 벤처 생태계 진입 위한 제도 지원…의료기술협력단 도입도

기사입력 2020-08-05 10:4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보건의료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중심병원 인증제, 의료기술협력단 등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성균관대 류규하 교수는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보건의료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강선우 의원 주최)'에서 보건의료 벤처·창업 기업 활성화를 위한 병원 역할을 제시했다.

류규하 교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기존 제약·의료기기 기업으로 흡수되도록 하는 발전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병원 기초 연구성과를 중개·임상 연구로 기술가치를 높여 실용화를 촉진하고, 병원 보유 기술을 직접 벤처 생태계로 진입시키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중심병원 지정제의 인증제 전환' 등 관련법 개정을 제시했다.

류규하 교수는 "병원과 연구기관, 산업계 협력 촉진을 통해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기하고, 병원 연구개발 관리 전문성 제고 및 병원 연구개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병원 현실에 맞는 연구개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중심병원 지정제를 인증제로 전환해 연구역량을 갖춘 병원을 확산하고, △병원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통해 개발된 보건의료기술이 국민보건 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마련을 위한 연구중심병원의 의료기술협력단 설립근거 마련 등이다.

'의료기술 협력단 제도'는 연구중심병원에 기술사업(R&D 관리, 기술이전, 창업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의료기술협력단과 의료기술지주회사 설립 근거가 마련하는 내용의 법안으로,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의료기술 협력단 제도는 이명수 의원이 2019년 1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발의해 국회에서 논의했으나, 코로나19 등 현안 처리로 논의되지 못하고 임기만료 폐기됐다.

이에 대해 류 교수는 "21대 국회에서 의료기술 협력단 제도 도입 논의는 계속돼야 한다"며 "임기만료로 폐기됐지만, 교육부와 산업부와의 협의를 통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이견을 해소한 만큼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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