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단백질 분해 치료제 연구‧개발 파트너십

美 생명공학기업 카이메라 테라퓨틱스와 제휴계약

기사입력 2020-07-14 11:0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카이메라 테라퓨틱스社(Kymera Therapeutics)가 면역 염증성 질환 환자들에게서 ‘IRAK4’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동종계열 최초 단백질 분해 치료제의 개발‧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사노피社와 다중 프로그램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표했다.

‘IRAK4’ 단백질은 ‘인터루킨-1 수용체 관련 인산화효소 4’를 지칭하는 말이다.

양사는 이와 함께 또 다른 두 번째 초기단계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측은 설명했다. 다만 두 번째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내용은 소상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측은 1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현금으로 지급받게 됐다.

아울러 차후 개발, 허가취득 및 매출성과가 도출되었을 때 총 20억 달러 이상의 성과금을 추가로 건네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상당한 수준의 로열티 수수권한까지 보장받았다.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측은 두 프로그램의 미국 내 개발‧발매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권도 부여받았다. 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비용, 손익을 공평하게 부담하거나 나눠갖고, 미국시장에서 코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

카이메라 테라퓨틱스社의 넬로 메인올피 대표는 “이번 합의가 양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협력이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표적 단백질 분해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 의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뒤이어 “카이메라 테라퓨틱스가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진전시키면서 완전하게 통합된 생명공학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 같은 맥락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발매 역량을 보유한 사노피와 손잡게 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2개 프로그램들로 다양한 질환 적응증에 걸쳐 환자들에게 최대의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또한 핵심적인 전략적 영역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단백질 분해 치료제 분야에 내포된 광범위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사노피 측은 염증‧면역 적응증을 겨냥한 가운데 저분자량 약물 ‘IRAK4’ 단백질 분해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할 글로벌 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소상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두 번째 초기단계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권한까지 건네받게 됐다.

‘IRAK4’ 단백질은 화농성 한선염, 아토피 피부염 및 류머티스 관절염을 포함해 다양한 면역 염증성 질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측은 임상 1상 시험 단계까지 ‘IRAK4’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로 했다.

사노피 측의 경우 이후 단계부터 임상개발 및 발매와 관련한 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또한 사노피 측은 두 번째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임상개발 활동까지 도맡기로 했다.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측은 미국에서 임상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두 프로그램의 개발에 참여 유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암 적응증으로 ‘IRAK4’ 프로그램의 글로벌 전권을 행사키로 했다.

‘IRAK4’는 톨 유사 수용체(TLRs) 및 인터루킨-1 수용체(IL-1Rs)의 활성을 촉발시켜 염증 매개 과정에 관여하는 핵심적인 단백질의 일종이다.

‘IRAK4’를 통한 톨 유사 수용체 및 인터루킨-1 수용체의 신호전달은 정상적인 면역반응에 관여하게 되지만, 이 같은 작용경로에 일탈적인 활동이 나타나면 각종 면역 염증성 증상들이 나타나는 기저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전임상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에서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측은 ‘IRAK4’ 분해 치료제를 1일 1회 경구복용토록 했을 때 피부 및 면역세포에서 ‘IRAK4’ 단백질을 완전하게 억제할(knockdown) 수 있는 데다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일 것임을 입증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료는 지난해 11월 8~13일 미국 조지아州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 류머티스학회(ACR)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또한 유럽 화농성한선염재단(EHSF)은 체외 및 생체 전임상 모델 시험을 통해 항 염증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사노피社의 존 리드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 대표는 “표적 단백질 분해가 흥미로운 방법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이메라 테라퓨틱스가 강력하고 다양한 약리학적 기전으로 표적들에 작용하는 단백질 분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신약개발 엔진을 개발해 온 생명공학기업”이라는 말로 치켜세웠다.

지금까지 다른 치료방법들로는 최적의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

리드 대표는 “카이메라 테라퓨틱스 측과 제휴를 통해 각종 질환의 기저 촉진인자들을 제거할 수 있는 신세대 동종계열 최초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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