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메콕스큐어메드 지분 취득-바이오사업 진출 본격화

100억 투자 17.71%...혈액암 주사제 ‘벤다무스틴’ 경구용 신약 바이오베터 개척

기사입력 2020-07-09 08:20     최종수정 2020-07-09 08:5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중앙오션이 바이오 플랫폼기업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앙오션은 100억원 규모의 메콕스큐어메드 주식 833,000주(지분 17.71%)를 취득한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자기자본(자본 총계 21,166,395,769) 대비 47.23% 규모다.

중앙오션은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메콕스큐어메드 정재용 대표(39.02%)에 이어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향후 신주 취득 및 전환사채 발행 등 추가적인 투자로 임상시험 속도를 높여 신약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 6일  혈액암 치료용 주사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의 경구용 투여경로변경신약 '멕벤투'(Mecbentu)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향후 멕벤투 적응증 범위를 혈액암 외 위암 등 고형암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 메콕스큐어메드는 멕벤투에 자체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을 적용했는데, 이 기술은 바이오베터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주력사업인 조선블록 제조 및 철도차량 부품 제조 부문 외 바이오 부문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앙오션은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 5월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유럽 신약개발사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치료제 후보물질을 유럽에 수출했다. 또 바이오 부문에 대한 사업목적 추가 및 바이오 분야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멕벤투에는 메콕스큐어메드 고유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중 하나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활용한 약물 포접 기술을 적용했다. 임상용 제품 생산은 독일 소재 글로벌 의약품 생산업체 하우푸트(Haupt Pharma Amareg GmbH)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콕스큐어메드 담당자는 “ 벤다무스틴은 반감기가 짧은 항암 주사제로 이틀 연속 투여하려면 입원 치료가 필수다. 만약 경구용 제재로 복용하면 입원할 필요가 없어져 소비자에게 편의성 및 경제적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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