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육? 연어ㆍ참치를 3D 프린터로 “드륵드륵”

빠르면 2022년부터 초밥식당 메뉴판에 등장할 수도..

기사입력 2020-07-07 16:12     최종수정 2020-07-07 16:1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960년대에 새로운 어업기술이 도입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생선 섭취량이 매년 3.6% 증가한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지난 1960년대에 소비자들이 1인당 연평균 9kg의 생선을 섭취했다면 1997년에 이르면 1인당 연평균 16kg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덴마크 공과대학,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및 스페인 마드리드자치대학 연구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참치와 연어 등의 생선을 3D 프린트를 통해 얻는 기술의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배양육류에 못지않은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연합(EU)에서 연구비를 지원하는 ‘렌전더리 비쉬’(Legendary Vish)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비쉬’는 ‘vegetarian’과 ‘fish’를 합쳐 합성한 말이다.

바꿔 말하면 그리 머지않은 장래에 초밥식당의 메뉴판에서 버섯이나 완두콩 등으로부터 확보한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유사생선(fish-like products)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공개한 내용을 통해 3D 프린팅한 생선의 시제품이 오는 2022년부터 초밥식당에서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연구팀은 생선 3D 프린팅 기술의 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전문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오스트리아의 친환경‧지속가능성 전제 스타트업 컴퍼니 대상 자금지원 프로그램 ‘그린스타’(Greenstar)로부터 ‘10개 혁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되어 6,000유로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덴마크공과대학 생물공학과와 제휴해 생선 3D 프린팅 기술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네덜란트 기업 펠릭스 프린터스(Felix Printers)의 하칸 귀르뷔즈 박사는 “식물성 생선제품(vegetarian fish product)의 개발을 위한 경쟁을 진행 중”이라면서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식물성 제품 관련기업들을 위한 3D 프린팅 기술 또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르뷔즈 박사는 “우리가 개발 중인 기술이 질감(texture)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그 같이 언급한 이유를 제시했다.

‘레전더리 비쉬’ 프로젝트에는 하칸 퀴르뷔즈 박사와 함께 예테보리대학 의생물공학과의 로빈 심사, 마드리드자치대학 분자‧응용생명공학과의 테레사 로텐뷔커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EU가 지원하는 ‘트레이닝4CRM’(Training4CRM) 프로젝트의 ‘마리 퀴리 조기연구’(ESR)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2017년 3개년 계획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식물 단백질과 결합물질(binders)을 사용해 구조화된 형태로 3D 프린팅할 수 있는 의공학 기술을 개발한 단계까지 연구를 진행한 상태이다.

버섯류와 완두콩의 단백질 이외에 전분, 한천 겔화제(gelling agent), 아보카도, 씨앗류 및 견과류 오일 지방성분을 이용하는 비건 생선제품(vegan fish product)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귀르뷔즈 박사는 “비건 생선제품이 기존의 생선을 대체할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비건 생선제품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비건 생선제품은 개별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어선(漁船)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와 냉동트럭을 통한 운송 또한 필요없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lactodios
한화제약 - 에키나포스
한풍제약 - 굿모닝에스
Solution Med Story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한풍제약 - 경옥고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분만병원협 신봉식 회장 “산모 초음파영상 볼모 위협 안돼”

"업체,계약해지시 산모 초음파 녹화영상 제공 거부...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Pharmaceuticals in korea 2020

Pharmaceuticals in korea 2020

약업신문은 최근 영문판 ‘Pharmaceuticals in korea ...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