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소아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 플러스

6~11세 연령대 환자들에 사용케..6개월~5세 확대도 추진

기사입력 2020-05-27 09:4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사노피社 및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는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 주사제)의 적응증 추가가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6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듀피젠트’는 국소도포용 전문의약품으로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없거나 그 같은 약물들의 사용이 권고되지 않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6~11세 연령대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특히 생물의약품 가운데 이 같은 적응증을 승인받은 것은 ‘듀피젠트’가 처음이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대표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도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듀피젠트’의 탄탄한 효능과 안전성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6~11세 연령대에 속하는 취약한 그룹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전신의 절반 이상에서 나타나는 파괴적인 증상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데다 환자 자신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을 환자보호에 할애해야 하는 환자가족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편”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나이가 좀 더 어린 생후 6개월에서 5세 연령대에 속하면서 조절이 어렵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 뿐 아니라 조절이 안 되는 지속적인 소아 천식환자들에게서 ‘듀피젠트’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호산구성 식도염, 식품‧환경 알러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및 기타 각종 피부질환 등 2형 염증에 의해 촉발되는 다른 질환들에 ‘듀피젠트’가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듀피젠트’는 인터루킨-4(IL-4) 및 IL-13 단백질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의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IL-4 및 IL-13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비강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CRSwNP)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2형 염증의 발생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인자들(key drivers)임이 입증된 바 있다.

지금까지 ‘듀피젠트’는 세계 각국에서 허가를 취득한 각종 적응증 용도로 15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노피社의 존 리드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 대표는 “이번에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아토피 피부염과 기타 각종 질환들을 겨냥한 혁신적인 생물의약품의 일종인 ‘듀피젠트’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성과물이 도출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이제 환자 보호자들과 의사들은 연소층 환자들의 치료를 결정할 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안전성 프로필이 검증된 동종계열 최초 생물의약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또 “임상시험에서 최초의 약물투여가 이루어진 후 2주 정도만에 소양증과 질환의 중증도의 개선이 관찰되었고, 치료가 이루어지는 내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FDA는 ‘듀피젠트’의 이 같은 적응증 추가 심사 건을 ‘신속심사’ 및 ‘혁신 치료제’로 지정하고 관련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왔다.

‘듀피젠트’는 체중 15~30kg 사이에 해당하는 6~11세 연령대 소아환자들의 경우 300mg을 4주 간격으로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을 사용해 투여하도록 하고, 체중 30~60kg 사이에 속하는 소아환자들에게는 200mg을 2주 간격으로 투여토록 처방되어야 한다.

FDA는 ‘듀피젠트’와 국소도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병용토록 하거나, 국소도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단독사용토록 하면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본임상 3상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16주차에 착수시점과 비교해 평가한 결과를 보면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EASI) 척도를 적용했을 때 ‘듀피젠트’를 4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그룹의 경우 평균 84%, 2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그룹에서 평균 8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각각 49%와 48%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 국소도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사용群과 격차를 드러냈다.

환부가 75%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는 ‘EASI-75’ 척도를 적용해 보더라도 ‘듀피젠트’ 4주 간격 투여그룹과 2주 간격 투여그룹에서 공히 75%가 ‘EASI-75’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되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사용群의 28% 및 26%와는 확연한 격차가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소양증 중증도(itch intensity)를 0~10점으로 구분했을 때 최소한 4점이 감소한 환자들의 비율을 보면 ‘듀피젠트’ 4주 간격 투여그룹과 2주 간격 투여그룹에서 각각 54% 및 61%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사용群의 12% 및 13%를 크게 상회했다.

이와 함께 ‘듀피젠트’ 4주 간격 투여그룹과 2주 간격 투여그룹의 30% 및 39%에서 피부가 “말끔히”(clear) 또는 “거의 말끔히”(almost clear)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사용群의 13% 및 10%와 현격한 차이를 내보였다.

52주차에 이르는 기간 동안 ‘듀피젠트’ 투여그룹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그룹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대동소이하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총 부작용 수반률을 보면 ‘듀피젠트’ 4주 간격 투여그룹과 2주 간격 투여그룹의 65% 및 61%에서 부작용이 관찰된 것으로 나타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대조그룹의 72% 및 75%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듀피젠트’ 투여그룹에서 좀 더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을 보면 상기도 감염증, 주사부위 반응, 비인두염, 결막염, 구토 및 고열 등이 관찰됐다.

이밖에 피부 감염증도 ‘듀피젠트’ 투여그룹의 일부에서 수반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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