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와인바 까지…코로나19 집단감염 계속

의정부·평택·대구 등 병원 확진자 추가…와인바 관련 13명 신규감염

기사입력 2020-04-04 14:4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코로나19의 전반적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매일 1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각 지역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56명(해외유입 688명(외국인 57명))이며, 이 중 6,325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94명이고, 격리해제는 304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2.7%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0.5%이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료기관(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 전일 대비 8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35명(환자 13명, 직원 10명, 환자 가족 및 방문객 1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입원 중인 환자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하였으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경기 평택시에서는 한 와인바(언와인드)와 관련해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13명(와인바 9명, 확진자 가족 및 지인 4명 )의 확진자가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대구 달성군 소재 2개 의료기관에서 전일 대비 2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동구 소재 의료기관(파티마병원)과 관련하여 전일 대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누적 33명)됐다.

달성군 소재 2개 병원 추가확진 현황은 제이미주병원 17명(누적 170명), 대실요양병원 1명(누적 98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들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는 해외 주요국가로부터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근거로, 집단시설 등을 위주로 한 소규모 발생 사례들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상 발생 전 전파 가능성을 보다 면밀하게 추적하기 위해 관련 지침을 개정, 접촉자 조사 범위를 종전 '증상 발생 전 1일'에서 '발생 전 2일'까지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19일까지 연장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따라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주말에도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독 등 환경관리도 청결하게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상 소독은 환경부 승인 또는 신고된 소독제를 선택하고 제품별 사용량‧사용방법‧주의사항을 준수하며 시행하여야 한다. 

원칙적으로 소독은 코로나19 환자가 이용한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환자의 동선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상적인 지역사회 내 공공장소나 가정에서 예방적 소독을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부 공기가 실내로 순환되도록 충분히 환기를 하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팔걸이, 책상, 조명조절장치, 키보드, 스위치 등 일반인의 접촉이 잦은 곳을 일회용 천이나 타올 등으로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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