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代 여성 호두 한 웅큼..건강ㆍ장수 “꽉”

정신건강 유지ㆍ만성질환 부재 등 ‘건강한 노화’

기사입력 2020-02-27 14:05     최종수정 2020-02-27 14:0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최소한 주 2회(servings) 이상 호두를 섭취한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이르는 여성들은 호두를 멀리한 대조그룹에 비해 건강한 노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교육수준이나 운동 등과 같이 고령층 송인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호두가 좀 더 건강한 노화의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일한 견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란 65세에 도달한 시점까지 정신건강을 유지하면서 장수하고 있는 데다 주요한 만성질환을 앓지 않고 있으며, 인지기능 문제 또는 신체장애 등을 수반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지칭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에 재직했던 프란신 그로드스타인 박사의 주도로 진행되었던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25일 공개하면서 땅콩을 포함한 전체 견과류 섭취와 건강한 노화 사이에 괄목할 만한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도 가장 탄탄한 연관성을 호두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드스타인 박사팀의 연구는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은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 오는 2034년에 이르면 전체 고령자들의 인구 수가 아동 인구 수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2034년이면 65세 이상의 베이비붐 세대 인구 수가 전체 인구에서 점유하는 비율이 21%에 도달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을 여성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정도.

그로드스타인 박사팀은 이에 건강한 식생활처럼 손쉽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개입방법(interventions)이 건강한 장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진행했던 연구에서 그로드스타인 박사는 호두 섭취가 고령자들의 신체장애 뿐 아니라 인지기능 감퇴 위험성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규명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호두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 및 2형 당뇨병 감소의 상관관계까지 발견하는 성과를 도출했었다.

바꿔 말하면 노화로 인한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만능의 한가지 대안은 존재하지 않지만, 한 웅큼의 호두를 먹는 것과 같은 올바른 식습관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입증했던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사례는 총 3만3,931명의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간호사 건강조사’(NHS)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분석과정에서 노화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호두 섭취와 전반적인 건강‧행복의 상관관계를 평가했던 것.

자료를 보면 지난 1998~2002년 기간에 조사대상에 포함되었던 여성 간호사들에게 호두 섭취 유무를 포함한 식습관, 만성질환(암,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2형 당뇨병 및 파킨슨병 등) 유무, 기억력, 정신건강 및 신체활동의 제한성 유무 등을 파악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신체활동의 제한성이란 한 블록 걷기, 계단오르기, 목욕하기, 의복 착용 및 진공청소기 작동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동작들을 아무런 문제없이 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일컫는 것이었다.

그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16%가 건강한 노화를 이행한 그룹으로 분류됐다. 아무런 만성질환을 앓지 않고 있는 데다 기억력 저하 또는 신체활동상의 장애가 없고, 정신건강 또한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다만 그로드스타인 박사는 이번 연구가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것인 만큼 남성들에게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를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사대상자들이 호두를 섭취토록 계도받은 이들이 아니라 평소 식생활에서 스스로 선택했던 경우에 속하는 만큼 이번 연구가 관찰연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호두 섭취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인과관계(因果關係)의 맥락에서 논할 수는 없으리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 그로드스타인 박사는 호두 섭취와 같이 어려울 것 없는 식습관이 노년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 만큼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조명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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