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질ㆍ저칼로리..식용 곤충 마켓 年 47% 껑충

2026년 15억弗 규모로 확대..케토 식생활과 동반상승

기사입력 2020-02-26 17:06     최종수정 2020-02-26 17:0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글로벌 식용 곤충 마켓이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억1,2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이 시장이 연평균 47%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 껑충 뛰어올라 오는 2026년이면 15억 달러 볼륨에 이를 정도로 팽창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미국 델라웨어주 오션 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는 지난 20일 공개한 ‘제품별, 유형별 식용 곤충 시장규모와 지역별 전망, 유형별 잠재성, 가격추이, 마켓셰어 및 2020~2026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고단백질‧저칼로리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게 일고 있는 데다 혁신적인 식용 곤충 식품을 선보이기 위한 경쟁이 고조됨에 따라 시장에서 수요가 부쩍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추세에 부응해 관련업체들도 단백질과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귀뚜라미 및 거저리(mealworm) 분말을 사용해 스낵바, 에너지바 및 단백질바 등의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관련업체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원료와 맛을 첨가해 식용 곤충의 소비를 진작시키고자 실험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품질높은 단백질 분말을 택하고자 하는 식생활상의 니즈가 부각됨에 따라 식용 곤충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식용 곤충 분말 수요가 늘면서 건강 친화적인 스낵류의 원료로도 빈도높게 사용되기에 이르렀다는 것.

실제로 딱정벌레와 개미의 분말은 감자칩이나 초콜렛, 기타 각종 제과류 등에 첨가물로 빈용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딱정벌레 및 개미의 분말이 라이신(lysine)이나 발린(valine) 등 순도높은 분기쇄 아미노산(branched amino acids)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증강하거나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보고서의 내용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면 식용 곤충은 9가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할 뿐 아니라 잘 소화된다는 장점에 힘입어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칼로리‧고단백질 식재료를 선호하는 식생활 패턴의 변화, 그리고 식용 곤충 식품들의 효용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 천연 강화성분들에 대한 관심도 확대 등은 식용 곤충 시장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보고서는 뒤이어 이 같은 추세에 주목한 기업들이 새로운 식용 곤충 식재료를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품질과 영양가 높은 제빵류 식품들의 식재료로 식용 곤충 분말을 첨가하는 경우가 갈수록 일반화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밖에도 가축질병의 확산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이면서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 대안을 찾아나서고 있는 현실도 식용 곤충 시장의 미래와 관련해 염두에 둘 만한 부분이라는 점을 보고서는 집고 넘어갔다.

하지만 북미와 유럽 각국의 경우 식품업계의 식용 곤충 사용에 여전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은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유럽에서 치즈, 제빵류 및 다과류의 영양성분 강화를 위해 식용 곤충 분말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대중적인 인기 확산을 위한 마케팅 투자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단백질‧저칼로리를 추구하는 케토(keto) 식생활의 확산 또한 식용 곤충 시장의 통계지표들을 끌어올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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