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기술인력' 늘었지만 아직 '목말라'

12대산업 중 5.1% 최다 증가로 3.1만명…부족 인원은 1천명

기사입력 2020-01-23 06:00     최종수정 2020-01-23 06:5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지난해 산업기술인력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인력이 5.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부족률 역시 3.3%로 높아 좀더 많은 산업기술인력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2019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2018년 말 기준)'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이다.

이번 조사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10만 3,048개) 중 1만 2,646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약 3개월(2019. 7. 29 ~ 10. 11)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산업기술인력은 166만 1천명으로 전체 근로자 수 대비 34.1%를 차지했고, 전년 보다 2만 7천명 증가(1.7%)했다.

산업기술인력의 부족 인원은 총 3만 7,484명으로 전년보다 576명 증가(1.6%)했고, 부족률은 2.2%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그중 12대 주력 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110만 1천명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4개 분야는 인력이 감소한 반면, 8개 분야 인력은 증가했다.

그중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기술인력은 총 3만 1,572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5.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총 근로자수 대비 산업기술인력은 33.5%였다.

바이오헬스의 산업기술인력을 학력별로 보면 고졸이 1만 5,44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대졸 8,820명, 전문대졸 5,244명, 대학원졸 2,060명 순이었다.

바이오·헬스는 기계, 전자, SW, IT 비즈니스와 함께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바이오·헬스의 4년간 기록을 보면 2014년 2만 6,226명에서 2015년 2만 6,841명(2.6%↑), 2016년 2만 8,426명(5.9%↑), 2017년 3만 39명(5.7%↑), 2018년 3만 1,572명(5.1%↑)으로 최근 3년간은 5%대 성장률을 이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오헬스의 이러한 지속적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부족인원 역시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12대 주력산업 부족인원은 2만 8,479명(부족률은 2.5%)으로 전체 부족인원의 7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12대 주력산업 비중은 지속적 상승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12대 주력산업별 부족률은 0.2%p 범위 내에서 안정적 변화를 유지하고 있는데, 바이오헬스와 SW, 화학산업의 부족률은 타 주력산업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바이오헬스의 최근 4년간 부족률은 2014년 2.6%부터 2015년 3.8%, 2016년 3.5%, 2017년 3.5%, 2018년 3.3%로 변화해 왔다. 

바이오헬스 총 부족 인원은 1,061명(2018년 말 기준)이며, 학력별로는 고졸 606명, 전문대졸 127명, 대졸 290명, 대학원졸 37명이 부족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직 및 전문가 관련 근로자(총 1만1,818명)가 545명 부족했고(부족률 4.4%), 기능원·관련 근로자(913명)가 15명 부족했다(1.6%). 장치, 기계조작·조립근로자(1만8,841명)는 501명이 부족했다(2.6%).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원액 규모를 2019년 901억원에서 2020년 1,015억원으로 늘렸다.

또한 지속적인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바이오‧헬스, 화학 분야 전문연구인력 양성 과정 신설을 추진하고, 질적·양적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업계의 인력 수요가 대학 및 직업훈련기관에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수요전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전문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큰 '미래 유망 신산업'을 비롯해 우리 주력산업에 대해 2030년 기준으로 인력 수급전망을 예측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한다. 미래 유망 신산업은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친환경선박, 항공드론,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 5개 신산업으로, 인력 조사‧전망 결과를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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