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서울문화재단과 ‘찍다: 리메이드 서울’ 전시
‘자아탄력성’ 키워드로 한 사람들의 상처 극복기 수집
전세미 기자 | jeonsm@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7월 ‘서울에서 경험한 회복의 기억’을 주제로 ‘엉뚱한 사진관’ 참여 프로젝트를 공모한 결과, 올해는 평범한 사람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사진과 미디어 영상으로 담아내는 ‘리메이드 인 서울’ 프로젝트(구성원: 강윤지, 전성은, 윤수연, 하민지, 황혜인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작가들은 ‘자아탄력성’을 키워드로 해서 평범한 사람들을 인터뷰해 상처를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한 이야기를 수집했다. 실제로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암, 가족 사망, 퇴사 경험자 등 다양한 시민들 22명이 인터뷰에 참여해 각자의 경험과 극복기를 들려주었다.
이 중 암 경험자 3명은 올림푸스한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사진예술교육 ‘아이엠 카메라(I am Camera)’를 수강한 이들이다. 이태영 씨는 삶의 끝에서 기적같이 소환된 현재의 시간이 선물과도 같다고 말한다. 동갑내기 윤서영, 이진서 씨는 어릴 적 투병생활을 함께 보내고 지금은 어엿한 성인이 되어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동시에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사회문화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전시는 총 20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인터뷰 참가자의 사진과 미디어 영상, 인터뷰 구술 내용을 바탕으로 한 텍스트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프로젝트 참여 신청자들의 사연, 참가자들의 음성 인터뷰 등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현장에서 관람객의 이야기를 모집하는 프로그램인 ‘당신의 이야기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전시와 연관된 해시태그 인증샷 포토존 ‘리메이드 인 #해시태그’ 등의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본 전시는 12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매주 일요일과 성탄절(12월 25일)은 휴관이다. (문의 02-3290-7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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