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면역 항암제 강화 취지 25억弗 M&A
美 암ㆍ자가면역질환 생명공학사 신톡스와 합의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사노피社가 자사의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州 라호야에 소재한 암‧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신톡스社(Synthorx)를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9일 공표했다.
양사가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사노피는 신톡스 측이 발행한 주식 100%를 한 주당 68달러, 총 25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 이사회는 이번에 도출된 합의내용을 전원일치로 승인했다.
사노피 측은 합의를 도출에 따라 신톡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 한 주당 현금 68달러의 조건으로 공개매수에 착수키로 했다. 한 주당 68달러는 신톡스의 12월 6일 주식시장 마감가격에 172%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이날 사노피 측은 세부적인 인수절차가 내년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사노피社의 폴 허드슨 회장은 “이번 합의가 품질높은 자산을 구축하고, 내일(10일) ‘자본시장의 날’에서 청취할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항암제 부문이 임상현장에서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와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노피社의 존 리드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 대표는 “신톡스가 보유한 대단히 새로운 연구‧개발 플랫폼 기술이 이미 차세대 면역 항암제 복합제 개발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의 확보로 이어졌다”며 “체내 작동 T세포(effector T-cells) 및 자연사멸세포들의 숫자를 선택적으로 확대해 인터루킨-2 변종의 일종인 ‘THOR-707’이 우리가 보유한 기존의 항암제들이나 암 치료용 면역 조절제 파이프라인에 포함된 약물들과 복합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신톡스가 보유한 유전자 변형 림포카인(림프구가 분비하는 물질)들이 비단 항암제 뿐 아니라 다수의 자가면역성 질환‧염증성 질환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크게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톡스社의 로라 쇼버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확대 유전자학적 알파벳’(Expanded Genetic Alphabet) 플랫폼의 가치 및 암‧자가면역성 질환 최적화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사노피가 인정해 준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쇼버 대표는 뒤이어 “사노피가 우리의 사이토킨 신토린(Synthorins)과 복합해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톡스가 보유한 선도 면역 항암제 후보물질은 인터루킨-2 변종의 일종인 ‘THOR-707’이다. ‘THOR-707’은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 및 면역 관문 저해제와 복합요법제 용도의 약물로 임상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동종계열 최선의 인터루킨-2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는 ‘THOR-707’은 다른 인터루킨-2 약물들에 비해 향상된 약리학적 장점과 적은 투여횟수, 치료효능의 우위성 등이 입증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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