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과 관계된 의약품 분야의 고용보험자가 84만명으로 전년보다 4.1만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9일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한 '2019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11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90만 5천명으로 고용보험 가입 확대 및 고용여건 개선 영향 등으로 47만 7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356만 9천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만3천명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4월부터 증가로 전환된 조선업을 비롯해 의약품, 반도체, 식료품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자동차, 기계장비, 섬유제품 등에서 감소가 지속돼 총 가입자수가 줄어든 것이다.
11월 '의약품 분야'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4만 1천명(의약품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수 8만 4천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복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100인 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품 분야의 최근 5개월간 고용보험자 증가는 7월 4만 3천명(전년比 5.5%↑), 8월 4만 1천명(5.1%↑), 9월 3만 9천명(5.0%↑), 10월 3만 9천명(5.0%↑), 11월 4만 1천명(5.1%↑)였다.
'의료정밀기기 제조업'도 같은 요인으로 고용보험가입자가 1만 9천명 증가했다.
한편, 11월 서비스업 분야 고용보험 가입자 948만 5천명(전년대비 47만 6천명) 중 '보건복지' 분야는 14만 1천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