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소연 "유산균 제품 '해외직구'·'숫자마케팅' 문제있다"

기사입력 2019-12-06 12:00     최종수정 2019-12-06 15:4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건강소비자연대(이하 건소연)는 국내 유산균제제 관리 체계의 미흡함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건소연 산하 품질검증단(단장 겸 총재 이범진)은 최근 국민건강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해외 직구 유산균 관리 미흡'과, 단순히 숫자만 크면 좋다는 식의 '숫자 마케팅'의 문제점을 인식, 이에 대한 건의와 입장표명을 진행한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유산균 제제가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런 흐름 속에 많은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식약처의 관리 하에 다방면의 검증을 거치는 국내 제품들과 달리, 해외 직구 제품들은 단순히 '총 균수' 하나만 표기하면 그대로 통관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은 '독성인자' 또는 '항생제 내성 전달 인자'가 없는지 검증해야 하지만,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한 제품들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으며, 심지어 국내에서 필수 검증 대상인 '패슘'과 '패칼리스'를 버젓이 함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건소연 품질검증단은 "제품에 대한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소비자 건강에 위해가 될 뿐더러, 국내 업체들을 역차별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라며 "정부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명확히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충분한 관리, 그리고 전문가와 협력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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