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두‧경부암 적응증 추가 EU 허가취득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1차 약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

기사입력 2019-11-21 11:1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머크&컴퍼니社는 자사의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치료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두‧경부암 적응증 추가 허가를 취득했다고 20일 공표했다.

전이성 또는 절제수술 불가성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HNSC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단독요법제 및 병용요법제 용도로 EU 각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사용대상은 종양이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PD-L1)을 나타내는 환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허가받은 병용요법은 ‘키트루다’와 백금착제 항암제 및 5-플루오로우라실(5-FU) 등의 항암화학요법제를 함께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EU 집행위는 본임상 3상 ‘KEYNOTE-048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키트루다’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종양이 PD-L1을 나타낸 환자들 가운데 ‘키트루다’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그룹은 ‘얼비툭스’(세툭시맙)와 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 및 5-플루오로우라실을 병용투여하는 기존의 표준요법을 택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총 생존기간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KEYNOTE-048 시험’을 총괄한 영국 런던 소재 암연구소(ICR)의 케빈 해링턴 교수는 “두‧경부 편평세포암종이 환자들의 외양에 미치는 영향을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데다 식사와 언어생활 등의 일상기능에도 여파를 미치기 때문에 한층 더 파괴적인 종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새로운 치료대안을 원하는 의료상의 니즈가 매우 컸음을 상기할 때 이번에 유럽에서 ‘키트루다’의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덕분에 이제 일부 환자들이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조기에 면역요법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키트루다’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은 EU 28개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및 노르웨이 등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게 됐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조나산 청 임상연구 담당부사장은 “이제 ‘키트루다’가 EU에서 전이성 또는 절제수술 불가성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지정된 최초의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그 동안 EU 각국에서는 전이성 또는 절제수술 불가성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들을 치료할 때는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똑같은 방법이 답습되어 왔을 정도”라고 언급했다.

청 부사장은 뒤이어 “EU 집행위 승인결정이 세계 각국에서 암 치료법에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머크&컴퍼니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U 집행위는 구강, 인두(咽頭) 또는 후두 등의 병리조직검사에서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이 확인된 882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다기관, 피험자 무작위 분류, 개방표지 및 활성약 대조시험으로 이루어진 본임상 3상 ‘KEYNOTE-048 시험’ 도출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키트루다’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재발 또는 전이단계에서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환자들과 국소요법제로는 치유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 환자들이었다.

피험자 무작위 분류는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 발현도와 인유두종 바이러스 수치, 환자의 전신 활동도(ECOG PS) 등을 척도로 진행됐다.

그리고 두가지 일차적인 시험목표는 총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을 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키트루다’ 단욕요법의 안전성은 진행성 흑색종, 3기 흑색종, 비소세포 폐암,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요로상피암종 또는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 총 5,884명을 대상으로 평가됐다.

평균 7.3개월에 걸쳐 이어진 관찰기간 동안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피로, 구역 및 설사 등이 눈에 띄었다. ‘키트루다’ 단독요법에 수반된 부작용은 대부분 중증도 측면에서 볼 때 1급 또는 2급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가장 중증의 부작용들로는 면역 관련 부작용과 중증 주사부위 반응 정도가 관찰됐다.

‘키트루다’ 및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비소세포 폐암 또는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 총 1,067명을 대상으로 평가됐다.

여기서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부작용들로는 빈혈, 구역, 피로, 변비, 설사, 백혈구 감소증, 식욕감퇴 및 구토 정도가 수반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67%에서 3~5급 부작용이 관찰됐다. 항암화학요법제만으로 치료를 진행한 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66%로 나타났다.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의 85%와 ‘얼비툭스’ 및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 그룹의 84%에서 3~5급 부작용이 수반됐다.

한편 두‧경부암은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총 70만5,000명 이상의 새로운 진단환자들이 나타난 가운데 35만8,000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 각국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해 14만6,000여명의 새로운 진단환자들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6만6,000명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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