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담합의혹, 스스로 검찰조사 의뢰 나서겠다"

박경서 회장 국감서 답변…직접 개입 안했도 책임 통감

기사입력 2019-10-15 11:0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적십자가 혈액백 담합 의혹에 대해 감사원 공익조사에 그치지 않고 검찰조사 의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사진>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응답했다.

기동민 의원은 "현재 적십자사는 혈액백 공급에서 담합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가 청구돼 있다"며 "실제 담합금액과 손해액, 특정회사에 대한 이익을 자체조사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박 회장은 "현재 조사를 실시중으로, 담합 당시 가격을 우리가 알지 못해 정확한 액수를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아무런 담합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도 10년간 불상사에 대해서는 적십자 전 직원이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박 회장은 "감사원 조사중이기에 검찰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감사원 공익감사에 끝날 것이 아니라 적십자 명예를 걸고 검찰조사 의뢰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언했다.

이에 박 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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