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7개국 수집 약초•책자•사진 '한 자리'에 전시

순천대 박종철 교수,허준박물관 '세계 약초 특별전'

기사입력 2019-10-14 05:00     최종수정 2019-10-14 05:5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세계의 약초, 약초 책자와 사진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전남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한약자원개발학과 박종철 교수가 ‘세계의 약초 특별전’을 허준박물관(서울시 강서구)에서 10월 11일부터 2020년 3월까지 개최한다.

허준박물관 주최, 강서구 강서구의회 강서문화원 후원으로 5개월 간 열리는 약초 특별전에서는 박 교수가 15년간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37개 국가에서 수집한 전시품 450여 점이 전시된다.

1부는 세계 약초와 희귀 약재 전시로 대표적 보양(補陽) 한약인 육종용, 열당, 쇄양의 원형 약재와 유향, 침향, 몰약, 혈갈, 아위, 용뇌, 호동루, 안식향의 주요 수지(樹脂·식물체의 분비물 또는 상처로부터 유출물) 한약을 선보인다.

한국 참당귀, 일본 일당귀, 중국 중국고본은 물론, 인도네시아 육두구·갈랑갈, 라오스 모링가,  아티초크·히페리시초 등 세계 주요 약초를 실물과 사진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한약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는 약초를 활용한 의약품과 식품을 전시한다. 흰무늬엉겅퀴의 실리마린 성분으로 만든 한국·크로아티아·러시아 간장질환 치료제 그리고 아르주나 약초를 활용한 아유베르다 의약품인 인도 심장약 등 많은 약초 의약품을 진열한다.

3부에는 한국 인삼과 중국·일본·캐나다 삼, 양귀비가 좋아했던 열대과일인 여지, '하멜표류기'와 '열하일기' 속 약초 그리고 인도네시아·인도·방글라데시 전통의약과 약초를 소개한다. 특히 25개국에서 수집한 170종 약초 책자는 외국 약초 연구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박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약초와 관련 제품, 도서를 꾸준히 구입하고 약초 사진도 촬영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초의 흥미로운 세계를 접하고 유익한 약효 정보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공립박물관인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은 허준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생애를 널리 기리고자 200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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