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중견기업 대상 '월드클래스' 육성

산업부 '월드클래스+' 예타 통과…10년간 4,635억 중견기업 지원

기사입력 2019-10-08 10:13     최종수정 2019-10-08 10:2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바이오헬스 등 R&D 중심 신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10년간 4,635억원이 투입되는 정부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7일 월드클래스 300 후속사업인 '월드클래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10년(‘20∼’29)년간 유망 중견기업 150개社를 선정, 신산업분야 등 기술개발에 4,635억원(총사업비 9,13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 적합분야와 중견기업 R&D 수요를 종합해 도출한 16대 신산업 분야(미래차, 바이오헬스, 반도체, IoT, 에너지신산업, 드론, ICT융합신산업 등)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월드클래스+ 사업'은 기업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과제를 기업 주도적으로 발굴하는 바텀-업 R&D 지원방식의 '월드클래스 300'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지난 10년간의 사업여건,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라 지원대상, 사업구조, 지원체계 등 세부사항들을 일부 보완·변경했다.

변경된 사항을 보면, 지원대상을 중소·중견기업(월드클래스 300)에서 중견기업(월드클래스+)으로 조정해 중견기업 중심사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기업지원 R&D사업을 '글로벌강소기업(중소기업)→ 월드클래스+(중견·후보중견기업)'사업으로 명확히 구분, 중복성을 없애고 보다 체계적인 기업성장 사다리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내수시장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후보기업을 발굴해, 16대 신산업분야 기술개발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이는 선행사업(월드클래스 300)이 월드클래스 수준의 기업들을 직접 선정, 기술개발을 지원한 것에 비해 기술개발의 전략성과 정부의 육성의지를 보다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변경된 지원 대상은 3년 평균 R&D집약도 2% 이상 or 5년 평균 매출액증가율 15% 이상 기업(월드클래스 300 기업)에서 3년 평균 R&D집약도 1% 이상 기업(월드클래스 후보기업)으로 변경됐다.


선행사업에서 호평을 받은 월드챔프 사업 등 非R&D 지원시책도 보다 강화해, 여러 정부 부처, 유관기관의 지원시책과 상호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지속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견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기관(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들이 참여하는 '월드클래스+ 서포터즈'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견기업 지원수단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과제 선정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 대외 불확실성 극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조영신 중견기업정책관은 "과거 월드클래스 300 사업이 기술개발, 해외마케팅 등 기업성장 지원정책으로서 호평을 받았으나, 2018년 일몰돼 역량있는 중견기업 발굴·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과기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후속사업을 마련한 만큼, 향후 유망한 중견(후보)기업을 제대로 발굴, 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하겠다"며 "중견기업이 우수한 기술역량과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상생협력 주체로서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앞으로 월드 클래스+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육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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