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부정출혈 등 불편하면 적극 치료해야

하이푸, 자궁 적출 없이 치료 가능

기사입력 2019-09-18 10:25     최종수정 2019-09-18 10:2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국내 약 4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고, 30~40대에 많은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으로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

아직 발병 원인에 대해 정확한 의학적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호르몬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의 평활근세포에 발생하는 혹으로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되지는 않지만 월경과다, 부정출혈, 골반 통증, 월경통 그리고 드물게 성교통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 대부분 폐경 이후에는 근종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방광이나 대장을 압박해 빈뇨, 변비, 배변 곤란, 허리 통증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초기 진단은 초음파로 하고 정확한 크기나 위치 등은 CT, MRI를 시행해 확진한다.

치료는 크기가 작을 경우는 호르몬 치료 등을 하고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 근종 절제나 자궁절제술까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는 여성에게 강한 심리적 부담감이나 상실감을 줬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라는 치료 장비 등장으로 자궁을 보존하면서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신(新) 의료기술로 인증받은 ‘하이푸’는 산모의 산전 진찰에도 쓰일 만큼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고강도로 쏘여 수술이나 절개 없이 혹을 괴사시키는 새로운 개념 치료법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수술하지 않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을 치료하는 간편한 장비로 1박 2일 정도의 입원으로 회복 기간이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주 드물지만 신경 손상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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