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끝없는 파업...환자 · 약국 피해 증가 우려 증폭

노사-노조 양보 없는 협상..."존재이유 망각 말아야"

기사입력 2019-09-11 11:00     최종수정 2019-09-11 11:2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국립암센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 6일지만 아직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환자 치료 차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노동조합(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과 임금협상이 5일 최종 결렬됨에 따라 6일 오전부터 쟁의를 시작했다. 

노조 측은 △인력충원 △개인평가성과급 비중 하향 조정 △시간외 수당 기준 마련 △임금 6% 인상 △수당신설(면허수당 및 자격 수당, 위험수당, 온콜 수당 등) △일반직 신입직원 교육 시 예산 지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로 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정부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상률이 1.8%인 점을 들어 6% 인상 및 시간 외 수당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520병상을 가득 채웠던 입원환자가 100여명으로 줄어들며 빈 병상이 늘어나고, 현재 외래주사실도 문을 닫은 상황. 더불어 문전약국가들도 영향을 받으며 파업 장기화 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문제가 커지자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10일 오전 병원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환자들을 옆에 두고 파업이 5일째 지속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환자들과 국민께 송구하다”며 “암센터 임직원 일동은 참담한 심정으로 환자들과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 “우리의 제반 상황을 정부에 호소했고, 올해 문제가 되는 시간 외 수당을 별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며 “11일 노조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파업이 신속히 종결되도록 혼신이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도 11일 성명서를 통해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자단체는 " 암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수백명의 환자들이 노사분규인 파업으로 강제 퇴원하거나 전원 조처된 상황이 안타깝다"며 "파업으로 치료받을 권리를 침해받거나 완치에 대한 투병 의지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암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외래주사치료실·병동·외래 업무와 전국에 두 대뿐인 양성자치료센터 업무에 관해서는 필수유지업무 규정이 없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치료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파업을 이유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에 차질이 생긴다면 이는 국립암센터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이연옥)는 입장문을 통해 양성자치료센터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사선사 등 양성자치료를 위한 기술직 조합원을 추가 투입해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파업이 장기화되자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 일정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 오늘 오후 교섭에서 파업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안이 나와, 조속히 파업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협상은  11일 오후 2시부터 보건복지부의 중재 아래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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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향기 추천 반대 신고

기사를바로씁시다!
노조는중재위1.8% 안을수용했고요
사측이거부했다..다만 비상콜등 시간외 일을할때 시간외근무수당을달라는건데 너무당연한거아닌가요? 주52시간을 엄격히지키던가...
(2019.09.11 11:5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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