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스낵류 마켓셰어..中>美>印>印尼ㆍ日 순

‘톱 5’ 국가 중 4개국이 아시아 “단맛‧짠맛 밸런스 중시”

기사입력 2019-05-22 15:25     최종수정 2019-05-22 15:2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아시아 지역이 짭짤한 스낵류(salty snacks)의 글로벌 마켓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社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선보인 짭짤한 스낵류 가운데 11%가 중국에서 발매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을 정도.

뒤이어 미국이 8%, 인도가 7%, 인도네시아 및 일본이 각각 5%를 점유해 ‘글로벌 톱 5’ 국가 가운데 4개국이 아시아 국가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민텔 측은 지난해 중국의 스낵류 시장이 총 552만1,000톤 규모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미국이 375만4,000톤, 인도 130만톤, 일본 58만2,000톤, 멕시코 55만7,000톤 등의 순서로 ‘톱 5’를 형성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민텔社의 마샤 모겔론스키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스낵류가 빅 비즈니스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각국에서 이 같은 추세가 특히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짭짤한 스낵류의 ‘톱 5’ 국가들 가운데 4곳이 아시아 국가인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의 경우 전 세계 스낵류산업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라는 것.

인도의 스낵류 시장 또한 미래가 유망해 보인다고 모겔론스키 애널리스트는 언급했다.

이처럼 인도의 스낵류 시장이 유망해 보이는 이유는 비단 인구증가 뿐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맛 선택 경향과 특유의 식품전통을 꼽았다.

뒤이어 글로벌 스낵류업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민텔 측은 ‘맛의 이동’(flavour migration)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예를 들면 초콜렛 맛을 가미한 짭짤한 스낵류가 원래는 미국에서 지난 2000년대 초에 가장 먼저 대중화되었지만, 현재는 아시아 각국에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콜렛 맛을 가미한 짭짤한 스낵류 발매 시장점유율을 보면 일본이 12%로 미국의 8%를 상회한 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로 보면 58%를 점유해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EMEA)의 19%, 북미의 10%를 크게 상회했다고 민텔 측은 설명했다.

모겔론스키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전통과 식재료, 메뉴 및 조리법을 공유하기에 이르면서 맛 또한 최초로 유래된 국가에서 다른 나라들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며 “초콜렛의 경우 짭짤한 스낵류에 접목되면서 단맛과 짠맛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같은 맥락에서 민텔 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도시지역 거주자들의 경우 40%가 단맛과 짠맛이 가미된 식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의 도시지역 소비자들은 50%가 이국적인 맛이 가미된 스낵류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겔론스키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유형에 걸친 맛의 조합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서고 있고, 이제 아시아 각국의 식품기업들은 단맛과 짠맛 사이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어야 성공가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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