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기식 시장 2024년 4,500억 위안 고성장

코트라, 대표제품 식이보충제…소비자 맞춤형 제품·간편포장 등 필요

기사입력 2019-05-22 06:00     최종수정 2019-05-22 07:0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연간 1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며 2024년 4,500억 위안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트라 중국 칭다오무역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2,445억1,600만 위안에서 2018년 2,900억 위안으로 18% 성장했다며 2016년 시장 매출액이 약간 하락했지만 연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5년 간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15%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4년 매출액은 4,5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대표 상품은 식이보충제이고, 건기식 소비가 많은 지역은 텐진시, 광둥성, 산둥성 등이다.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관련 기업은 줄어드는 추세다.

2013년 중국 건강기능식품 생산기업은 2,676개사로 최고치에 달했으며, 이후 기업 수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2017년 2,317개사, 2018년에는 약 2,250개사로 줄어들고 있다. 이는 중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식품안전 등 관리감독이 엄격해지고 업계 내 기업합병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017년 기준으로 브랜드 경쟁력이 약한 중국 소형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해 시장 분산도가 높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 TOP5 브랜드는 인피니투스, 뉴트리라이프, 탕천베이젠(汤臣倍健), 텐스(天狮), 동아아교(东阿阿胶) 등이다.

중국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제품은 식이보충제로 55.2%를 점유하고 있다. 식이보충제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식품으로 비타민, 무기질 등 1개 혹은 그 이상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어 자양강장제가 33.5%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체중조절식품, 아동 건강기능식품이 각각 6.5%, 4.8%를 차지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8년 중국 건강기능식품 판매 경로는 네트워크 마케팅(47.3%), 온라인 상점(31.9%), 약국(18.3%), 마트(2.5%)로 나눌 수 있다.

지역별로는 텐진시, 광둥성, 산둥성이 건강보조식품 소비가 많은 지역으로 각각 33.8%, 20.8%, 7.7%의 비중을 차지했다. 관련 매출도 건강식품 소비 TOP5 지역인 텐진·광둥·산둥·랴오닝·허난에 집중돼 전체 매출의 70.9%를 차지했다.

최근 들어 중년층이 건강기능식품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부분은 주목할 점이다. 2008년 중국 건강기능식품의 주 소비층이 노년층(53%)이었으나, 중년층의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늘면서 2018년에는 60세 이상 소비자의 비중과 40~60세 소비자의 비중 격차가 22%에서 7%로 줄어들었다.

연령별 소비 제품을 살펴보면 젊은 여성으로 이뤄진 뷰티족은 콜라겐, 식이섬유/과일·야채 섬유소, 포도씨 등 뷰티관련 건강보조식품을 선호하고, 피트니스족은 유청단백질 등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보충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과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선호하는 건강기능식품은 간영양제, 식이섬유, 칼슘 등이었고, 중노년층은 칼슘, 오메가3, 글루코사민 등을 선호했다.

코트라 측은 “중국에서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이 다양화되면서 각 소비층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복합영양소를 포함한 칼슘영양제를 개발해 중국 노년층의 다양화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 중국 여성의 외모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뷰티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쁜 현대인의 생활 습관에 맞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간편 포장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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