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점프”하면 심혈관계 건강 “번지점프”

챙겨먹는 그룹보다 심인성 사망 위험성 87% ↑

기사입력 2019-04-23 15:14     최종수정 2019-04-23 15:1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매일 아침식사를 챙겨먹는 것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중요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아이오와대학 공중보건대학의 웨이 바오 조교수 연구팀(역학)이 학술저널 ‘미국 심장병학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월호에 게재한 보고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침식사를 전혀 먹지 않고 거르는 그룹의 경우 매일 아침식사를 반드시 챙겨먹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7%나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아침식사 거르기와 심혈관계 원인 사망률 및 총 사망률의 상관관계’이다.

바오 교수는 “의료인들과 영양학 전문가들은 건강한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주목해 왔다”며 “아침에 섭취한 칼로리가 체내의 대사계를 활성화시켜 주는 데다 하루를 시작하는데 필요로 하는 에너지와 영양소를 공급해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침식사를 거르면 비만, 고혈압, 2형 당뇨병 및 기타 각종 합병증이 수반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이 유력하게 시사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식사를 일상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외로 많다고 바오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또 아침식사가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오 교수팀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매년 진행하는 ‘국가 건강‧영양실태 조사’에서 도출된 자료를 확보한 후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자료는 지난 1988~1994년 기간에 40~75세 연령대 성인 총 6,5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작업을 통해 확보된 것이었다. 조사내용 가운데는 아침식사 습관을 물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분석결과를 보면 5.1%의 조사대상자들이 평소 아침식사를 건너뛰는 이들이었으며, 10.9%는 어쩌다 한번 아침식사를 먹는 부류에 속했다. 25%는 때때로 아침식사를 하는 이들이었고, 59%는 매일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평소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았던 그룹은 매일 아침식사를 챙겨먹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해 사망한 비율이 87%나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심지어 이 같은 격차는 인구통계학적 요인들과 사회경제학적 지위,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체질량 지수(BMI) 및 개별 응답자들이 나타낸 심혈관계 위험요인 등을 감안하더라도 유지됐다.

바오 교수는 “아침식사를 거르면 혈압이 상승하고 식욕에 변화가 뒤따르면서 포만감을 느끼기 어렵게 되고, 하루 중 늦은 시간에 폭식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같은 변화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를 수반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게 되는 것이라고 바오 교수는 강조했다.

바오 교수는 뒤이어 “아침식사를 건너뛰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라이프스타일 습관의 행동 지표인자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는 이들이 과다체중, 폭음, 흡연, 운동부족,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낮은 소득수준 및 부실한 식사의 질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요인들은 아울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고 단언했다.

결론적으로 평소 아침식사를 거른 그룹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우연의 소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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