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산업 생산 10조원 최초 돌파…의약품분야 견인

산업부 실태조사…바이오의약산업은 3.8조로 총생산 38%차지

기사입력 2018-12-06 13:58     최종수정 2018-12-06 14:1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지난해 바이오산업의 생산액이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전년대비 생산·수출·고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총 비중의 40%에 달하면서 바이오산업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국내 바이오기업 98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사상 최초로 10조원대를 돌파하였고, 수출은 전년대비 11.2% 증가하는 등 바이오산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주요 특징은 △바이오의약분야 성장세 지속 △바이오서비스분야 수출 대폭 증가 △대규모 R&D 투자기업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국내판매+수출)_규모는 10조 1,264억원으로 2016년 대비 9.3% 늘어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바이오의약산업의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3조 8,501억원으로 총생산의 38%를 차지해, 3년 연속 바이오산업 분야 중 생산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1조2,422억원, 31.9%), 혈액제제(4,500억원, 21.6%) 및 백신(5,827억원, 4.2%)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바이오서비스산업의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39.3% 증가한 8,136억원으로, 바이오 위탁생산·대행 서비스, 바이오 분석·진단 서비스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64.3%, 73.4% 증가한 데 따라 대폭 증가했다.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의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9.2% 증가한 1조4,564억원으로, 이는 바이오화장품 및 생활화장품의 수출, 바이오연료의 국내판매가 각각 30.2%, 18.6% 증가한데 따른 것이며, 바이오연료의 생산은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의 상향조정 효과 등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46.6% 성장했다.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수출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5조 1,497억원, 수입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1조 6,456억원으로 나타나, 3조 5,041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바이오의약산업의 수출은 2조 613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했으며, 바이오식품산업(1조8,802억원, 36.5%), 바이오서비스산업(5,528억원, 10.7%)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수출 품목 1위인 사료첨가제는 친환경 사료용 아미노산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5.3% 증가한 1조 4,312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 2위인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는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및 유럽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32.6% 증가한 1조 2,037억원 규모로 나타났으며 수출 상위 2개 품목이 전체 수출의 5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 강화 및 생산 신뢰도 상승으로 바이오 위탁생산·대행 서비스의 수출이 전년대비 64.3% 증가한 4,665억원 규모로 수출 품목 3위를 차지하였다.

바이오의약산업의 수입은 1조 4,167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86.1%를 차지하였으며,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833억원, 5.1%), 바이오장비 및 기기산업(514억원, 3.1%)순으로 수입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산업의 수입은 바이오의약품 적응증 확대 및 건강보험 급여적용 품목 추가 등에 따라 국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품목 1위인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는 전년대비 34.5% 증가한 5,473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수입 품목 2위인 백신은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의 국내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3,640억원 규모로 나타났으며 수입 상위 2개 품목이 전체 수입의 5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품목 3위인 호르몬제는 성장호르몬, 여성호르몬, 인슐린 등 다양한 호르몬제의 국내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28.4%증가한 1,956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전체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3조 5,041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고용 인력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4만4,269명이며,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2조2,162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고용 규모는 바이오산업의 급속한 성장세를 반영해 최근 5년간 연평균 4.8% 증가했다.

분야별로 바이오의약산업(8.9%), 바이오 식품(5.0%), 바이오서비스(12.2%), 바이오의료기기 외 산업분야(3%)는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바이오화학·에너지 산업(△0.3%)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서비스산업의 고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6.2% 증가해 우리나라 바이오 위탁생산·대행서비스의 성장과 더불어 고용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고용 인력의 25.3%가 석·박사급으로 나타나 전체산업평균(8.6%)과 비교할 때 고급인력 고용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인력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2,559명으로 이 가운데 52.9%인 1,353명이 바이오의약분야에 종사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오의약 분야의 인력이 양적·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총투자규모는 2조 2,162억원으로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6.1% 증가, 시설투자비는 전년대비 12.8% 증가했으며 대기업의 생산 공장 신축 등으로 시설투자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에 5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은 전년대비 6.3% 증가했으며, 특히 500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은 전년대비 75%(4개→7개)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투자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기업 984개에서 미응답 기업 95개를 제외한 889개 중,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72.4%인 644개,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은 27.6%인 245개로 나타났다.

매출 발생 기업 644개 중 손익분기점 미만의 매출 발생 기업은 53.4%인 344개로 나타났으며, 손익분기점 이상의 매출 발생 기업은 46.6%인 300개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대상 기업 중 미응답 기업을 제외한 889개 기업 중 66.3%에 해당하는 기업이 매출 미발생 및 손익분기점 미만의 기업으로 나타나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까지는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바이오산업이 2017년도 생산규모 10조원을 최초로 돌파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업계의 연구개발·인력 등 혁신역량강화와 함께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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