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온라인 원격진료, 4월부터 보험적용

고령화로 수요확대, 성장시장으로 진출 기업 증가

기사입력 2018-04-16 15:27     최종수정 2018-04-16 15:2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2015년 원격진료가 사실상 해금된 일본은 원격진료를 성장시장으로 보고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업무에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여 멀리 떨어진 곳의 환자를 의사가 진료하는 원격진료. 일본은 고령화 등으로 통원할 수 없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손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원격진료를 사실상 풀었고, 4월부터는 보험적용도 시작됐다.

이에 따라 스미토모상사가 벤처기업에 출자하는 등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2017년 7월 온라인 원격진료를 시작한 도쿄의 오노내과진료소의 오노 타쿠야 원장은 ‘대면진료와 거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온라인 원격진료는 비디오채팅으로 의사와 환자가 대화하면서 진찰하는 형식을 띤다. 환자는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날짜를 예약하고, 증상 악화·약 부족 등 진찰신청 이유를 입력한다. 입력한 데이터는 의사에게 전송된다.

원격진료를 이용하면 환자는 통원횟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오노내과는 스미토모상사가 3월말 5억원을 출자한 인테그리티 헬스케어의 온라인 원격진료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스미토모는 원격진료의 보험적용을 계기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4월에 헬스케어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현재 일본이 1년 동안 쓰는 의료비 총액인 국민의료비는 40조엔을 넘고 있으며. 일본의 베이비붐세대를 일컫는 단카이세대가 모두 75세를 넘어서는 2025년에는 60조엔으로 커질 전망이다. 원격진료는 생활습관병 등으로 병원을 등원하는 환자의 편리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진료를 효율화하여 의료비 억제로도 연결된다.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통원이 어려운 환자는 고령화 및 과소화(過疎化)가 진행되는 지방에 특히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방에 기반을 둔 기업들도 관심이 높다. 고령화율 30%를 넘는 니가타 현에서는 2017년말 호쿠에츠은행과 원격진료 서비스업체인 메도레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일본도 2015년 이전에는 의사법에서 벽지 등을 제외하고 원칙 의사가 환자와 대면하여 진료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일본 정부는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원격진료를 널리 허용하기로 방침을 전환하고, 2018년 진료수가 개정에서 온라인 진료료를 신설, 의료기관의 온라인 원격진료를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온라인 원격진료는 아직 시작단계로 해결과제도 있다. 대면진료에 비해 진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후생노동성은 올해 3월말 실시지침을 제시했다.

실시지침은 (1) 초진은 대면이 원칙 (2) 환자가 실시를 요구하는 경우에만 실시 (3) 필요한 경우는 대면으로 전환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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