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의약품 발매 알렉시온 파마 구조조정

비용절감으로 연구ㆍ개발 및 핵심영역 총력..본사 이전

기사입력 2017-09-14 14:1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 코네티컷州 뉴헤이븐에 소재한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Alexion)는 현행 최고가 의약품으로 알려진 ‘솔리리스’(에쿨리주맙)를 발매하고 있는 제약기업이어서 낯익은 이름이다.

‘솔리리스’는 이형성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및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가 초점을 수정한 기업전략에 따라 자사의 글로벌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12일 공개해 주목되고 있다.

구조조정이 단행되면 오는 2019년까지 일반회계기준(GAAP) 상으로 약 2억7,000만 달러, 일반회계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세전(稅前) 금액으로는 약 2억5,000만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측은 예상했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조직 전반에 걸친 역량을 극대화하면서 회사의 재정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우선적인 투자가 가능토록 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서 언급된 재정적 목표는 오는 2019년 일반회계기준상 이익률을 37%로 끌어올리고 일반회계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 수치를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룬 것이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측은 이처럼 재정적 유연성이 향상될 경우 오는 2018년부터 연구‧개발에 매년 1억 달러 안팎을 재투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이번에 발표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데 소요될 비용의 경우 세전(稅前) 기준으로 3억4,000만~4억4,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루드윅 핸트슨 회장은 “능률적인 경영을 통해 재정적 유연성이 향상되었으면서도 한결 슬림화된 조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이렇게 창출된 조직은 환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희귀질환 사업부문을 확대하면서 제품력을 확충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핸트슨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이 같은 유형의 변화가 어려운 일일 뿐 아니라 그 동안 회사를 위해 헌신해 왔던 재직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우리는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생명을 구할 치료제를 개발하고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변화이기도 하다며 핸트슨 회장은 불가피성을 지적했다.

그러고 보면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측은 회사를 차기 성장궤도 위에 올려놓겠다며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의 성장 및 극대화를 도모할 뿐 아니라 간장병, 신장병, 신경계 질환 및 대사계 질환 등 핵심영역들에 대한 연구‧개발에 주력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사업을 개발해 제품력을 확충하면서 이윤확대, 주당순이익 향상 및 원활한 현금흐름 배가 등을 위해 회사의 인프라를 최적화하겠다는 전략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경우 제품 포트폴리오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사업구조와 회사의 글로벌 경영 전반에 걸친 과정을 단순화하면서 제조역량의 통합을 도모해 비용절감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프로그램 가운데는 미국 로드 아일랜드州에 소재한 공장과 일부 지역별‧국가별 오피스를 폐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구조조정案을 보면 오는 2018년 중반경까지 본사를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으로 이전하면서 현지에서 4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겠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코네티컷州 뉴헤이븐의 경우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센터가 위치해 있으면서 회사의 혁신엔진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뉴헤이븐 지역에는 연구‧개발, 공정개발, 임상시험 진행, 품질관리 및 기타 기업 비즈니스 서비스 등을 주도할 450여명의 인력이 재직하게 될 것이라고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측은 설명했다.

핸트슨 회장은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25년 전 뉴헤이븐을 기반으로 출범의 닻을 올렸다”며 “미래에도 코네티컷州는 회사에서 중요한 한 부분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귀질환 및 초(超)희귀질환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환자가족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회사의 사명을 이행하는 데 코네티컷州와 뉴헤이븐이 앞으로도 한몫을 담당할 것이라는 단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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