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의 화장품 시장 고성장에 따라 해당 시장의 국가별 경쟁력 판도가 크게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2년 보건산업 국제경쟁력 분석-무역성과편’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시장 성장의 대명사로 통하는 브릭스 4개국 중 인도가 2011년 전년보다 1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에 이어 중국(8.1%), 브라질(7.7%), 러시아(4.8%) 등의 순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국가는 고소득 여성인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고가의 해외 브랜드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중산층 인구의 증가로 인해 외국 브랜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평가했다. 전통적 화장품 강국인 미국(2.5%), 독일(2.2%), 일본(2.0%), 프랑스(1.7%)는 전년 대비 소폭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2011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화장품시장이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가장 높게 성장했다. 타 지역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연평균 7.0% 성장한 점으로 미뤄볼 때 향후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4.7%, 북미/중남미 4.4%, 유럽 2.6% 각각 성장했다.
▲ 지역별 화장품 시장규모 및 성장률
▲ 지역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2008~2011)
세계시장의 지역별 시장규모는 유럽이 전체의 36.7%(890억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32.8%(795억달러), 북미/중남미 27.8%(676억달러)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 화장품 시장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1년 화장품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미국이 14.8%(359억달러)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일본 13.5%(328억달러), 중국 7.5%(183억달러), 브라질 6.3%(153억달러), 독일 5.8%(140억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 전체시장의 2.6%를 차지한 63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시장 11위에 올랐다. 이는 세계시장의 전년대비 성장률(3.9%) 보다 높은 성장률(4.8%)로, 현재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향후 그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2011년 세계 화장품시장 규모는 2,428억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2007년 4.7%에 이르던 성장률은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가 2011년 3.9%로 회복세를 보인 것. 이 같은 흐름에 따라 해당 산업은 오는 2015년 2,876억달러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주요국의 화장품 시장규모(2009~2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