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난 1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중견기업 육성정책방향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매일경제가 주최한 것으로 중견기업 CEO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중견기업의 당면 현안과 애로를 살펴보고 성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컨퍼런스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병오 중견기업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본론에서는 이석근 롤랜드버거 코리아 대표가 ‘유럽 주요국 중견기업의 성공비결’을 주제로 한국과 독일의 산업 제도 및 기업 사례를 비교 분석했다.
이 대표는 "중견기업 강국인 독일의 성장 모델이 국내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독일식 중견기업 성공 요인 ‘SOLID’에 대해 설명했다.
‘SOLID’는 △S(Self governance·경제단체의 자치적 운영) △O(Opening up export market·수출시장 개척 지원) △L(Long-term financing·장기금융) △I(Implementing cluster policies·산업클러스터 정책) △D(Deduction of tax·세금공제)를 의미한다.
또 이 대표는 "독일의 경우 80여개의 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기업 설립부터 시장 선도 기업까지의 지원이 자치적으로 이뤄지는 등 독일 및 해외 네트워크의 자치적 운영 및 연계를 통해 관련 정보와 지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모든 지원 기관이 유기적으로 소통해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가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분류하는 현 제도를 바꾸고 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컨퍼런스엔 곽수근 서울대 교수가 사회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패널로 참석해 ‘중견기업,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패널로 참석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중견기업의 기술개발애로와 정책과제’에 대해 말하며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회장은 실제로 자신이 40대 중반 창업을 시작해 병특 인력을 고용한 예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기술개발을 위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사의 석사 출신 직원들에게 박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지원한 일화를 소개했다.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박사 과정에 임하는 직원들이 교육 과정에서 도움을 얻는 등 기술개발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것. 그러한 노력으로 현재는 박사 출신 직원이 40여명에 이른다.
이어 윤회장은 정부가 기업의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투자에 지원하는 것이 기술개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가 장기 근무자에 대한 혜택과 합리적인 세제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에서 꾸준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그 기술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다른 참석자들 또한 중견기업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견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실태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면 각종 조세 지원 제도에 제한을 받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의 성장을 꺼리는 일종의 ‘피터팬 증후군’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패널로 참석한 성윤모 중기청 중견기업국장은 “중기청은 2017년까지 국내 중견기업을 4,000개로 만들기 위해 금년 6월까지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한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조세, 금융 등 중소기업 졸업과 동시에 급격히 축소되는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법령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상장 제약·바이오사 1Q 평균 매출 코스피 1947억, 코스닥 515억…17%, 7.9%↑ |
| 2 | 네이처셀 주주대표 “조인트스템 BLA 신청 경로 구체화…한국 3상 기반 FDA 논의 진전” |
| 3 | "한약사·창고형약국·성분명처방"…약사회, 3대 현안 입법 드라이브 |
| 4 | 지아이이노베이션,면역항암제 'GI-108' 임상1/2a상 IND 변경 신청 |
| 5 | 미국 국방부,중국군사기업 공개...바이오 ‘우시앱택·BGI’ 포함 |
| 6 | 【연재】'약업계 경쟁력 구조 재편을 읽는다' |
| 7 | HK이노엔 도입 GLP-1 신약, 세마글루타이드와 맞대결서 우월성 확인 |
| 8 | 알테오젠, ALT-B4 물질특허 유럽 허여…SC 플랫폼 글로벌 독점권 강화 |
| 9 |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웹툰 'NEW 일한' 누적 조회수 50만 돌파 |
| 10 | '한-프 수교 140년' 파스퇴르연구소 “기초연구, 기술이전·산업화 앞당길 것”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지난 1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중견기업 육성정책방향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매일경제가 주최한 것으로 중견기업 CEO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중견기업의 당면 현안과 애로를 살펴보고 성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컨퍼런스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병오 중견기업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본론에서는 이석근 롤랜드버거 코리아 대표가 ‘유럽 주요국 중견기업의 성공비결’을 주제로 한국과 독일의 산업 제도 및 기업 사례를 비교 분석했다.
이 대표는 "중견기업 강국인 독일의 성장 모델이 국내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독일식 중견기업 성공 요인 ‘SOLID’에 대해 설명했다.
‘SOLID’는 △S(Self governance·경제단체의 자치적 운영) △O(Opening up export market·수출시장 개척 지원) △L(Long-term financing·장기금융) △I(Implementing cluster policies·산업클러스터 정책) △D(Deduction of tax·세금공제)를 의미한다.
또 이 대표는 "독일의 경우 80여개의 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기업 설립부터 시장 선도 기업까지의 지원이 자치적으로 이뤄지는 등 독일 및 해외 네트워크의 자치적 운영 및 연계를 통해 관련 정보와 지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모든 지원 기관이 유기적으로 소통해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가 중견기업을 대기업으로 분류하는 현 제도를 바꾸고 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컨퍼런스엔 곽수근 서울대 교수가 사회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패널로 참석해 ‘중견기업,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패널로 참석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중견기업의 기술개발애로와 정책과제’에 대해 말하며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회장은 실제로 자신이 40대 중반 창업을 시작해 병특 인력을 고용한 예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기술개발을 위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사의 석사 출신 직원들에게 박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지원한 일화를 소개했다.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박사 과정에 임하는 직원들이 교육 과정에서 도움을 얻는 등 기술개발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것. 그러한 노력으로 현재는 박사 출신 직원이 40여명에 이른다.
이어 윤회장은 정부가 기업의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투자에 지원하는 것이 기술개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가 장기 근무자에 대한 혜택과 합리적인 세제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에서 꾸준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그 기술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다른 참석자들 또한 중견기업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견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실태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면 각종 조세 지원 제도에 제한을 받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의 성장을 꺼리는 일종의 ‘피터팬 증후군’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패널로 참석한 성윤모 중기청 중견기업국장은 “중기청은 2017년까지 국내 중견기업을 4,000개로 만들기 위해 금년 6월까지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한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조세, 금융 등 중소기업 졸업과 동시에 급격히 축소되는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법령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