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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음용이 장기적으로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 데 미친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착수되었던 다수의 연구사례들은 서로 상충된 결론을 도출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한 예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이들의 경우 당뇨병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사례가 발표된 바 있는가 하면 심장병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상반된 결론을 제시한 연구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매일 커피를 여러잔 마신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14년 동안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조금씩만 음용한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암역학‧유전학연구부의 닐 D. 프리먼 박사 연구팀이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17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가 바로 그것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커피 음용이 총 사망률 및 사인별(死因別) 사망률에 미친 영향의 상관관계’.
그렇다면 이번 연구에서 구체적으로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어떤 성분들의 작용 덕분에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된 것인지는 규명되지 못했지만, 적어도 현재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음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을 것임을 시사하기엔 충분한 대목인 셈이다.
프리먼 박사팀은 미국 최대의 고령자 이익대변단체인 은퇴자협회(AARP)가 조사 착수시점이었던 지난 1995~1996년 당시 50~71세 사이에 속했던 남성 총 22만9,119명과 여성 총 17만3,141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및 건강실태를 추적조사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조사는 피험자 충원과정에서 암, 심장병, 뇌졸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배제했다.
그 결과 1995년부터 2008년에 이르는 14년의 추적조사 기간 동안 남성 3만3,731명과 여성 1만8,7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커피를 즐긴 남성 및 여성들의 사망률이 커피를 즐기지 않은 남‧녀들의 사망률보다 높게 나타나 커피 음용과 사망률 사이에 확연한 정비례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가령 매일 6잔 이상 커피를 마신 남‧녀의 경우 사망률이 각각 19%와 15%로 나타나 대조그룹 남‧녀의 사망률 13% 및 10%를 상회한 것.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커피 음용그룹에 속한 이들이 대조그룹에 비해 흡연과 음주, 육류섭취를 즐기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배제한 가운데 집계한 결과로 나타난 착시현상에 불과했다.
즉, 그 같은 위험요인들을 배제하고 집계할 경우 1일 6잔 이상 커피를 마신 남‧녀의 사망률이 대조그룹 남‧녀에 비해 각각 10% 및 15% 낮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커피 음용과 사망률 증감 사이에 완연한 반비례 상관성이 성립되었던 셈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피험자들의 커피 음용실태는 착수시점이었던 1990년대 중반에 한차례 파악했을 뿐이어서 그 후 개별 피험자들에 따라 커피를 마시는 습관에 변화가 뒤따랐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되지 않았다고 프리먼 박사는 언급했다.
아울러 피험자들의 사망원인은 심장병, 호흡기계 질환, 뇌졸중, 각종 부상 및 사고, 당뇨병, 감염성 질환 등으로 한정했고, 암은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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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음용이 장기적으로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 데 미친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착수되었던 다수의 연구사례들은 서로 상충된 결론을 도출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한 예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이들의 경우 당뇨병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사례가 발표된 바 있는가 하면 심장병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상반된 결론을 제시한 연구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매일 커피를 여러잔 마신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14년 동안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조금씩만 음용한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암역학‧유전학연구부의 닐 D. 프리먼 박사 연구팀이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17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가 바로 그것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커피 음용이 총 사망률 및 사인별(死因別) 사망률에 미친 영향의 상관관계’.
그렇다면 이번 연구에서 구체적으로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어떤 성분들의 작용 덕분에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된 것인지는 규명되지 못했지만, 적어도 현재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음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을 것임을 시사하기엔 충분한 대목인 셈이다.
프리먼 박사팀은 미국 최대의 고령자 이익대변단체인 은퇴자협회(AARP)가 조사 착수시점이었던 지난 1995~1996년 당시 50~71세 사이에 속했던 남성 총 22만9,119명과 여성 총 17만3,141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및 건강실태를 추적조사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조사는 피험자 충원과정에서 암, 심장병, 뇌졸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배제했다.
그 결과 1995년부터 2008년에 이르는 14년의 추적조사 기간 동안 남성 3만3,731명과 여성 1만8,7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커피를 즐긴 남성 및 여성들의 사망률이 커피를 즐기지 않은 남‧녀들의 사망률보다 높게 나타나 커피 음용과 사망률 사이에 확연한 정비례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가령 매일 6잔 이상 커피를 마신 남‧녀의 경우 사망률이 각각 19%와 15%로 나타나 대조그룹 남‧녀의 사망률 13% 및 10%를 상회한 것.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커피 음용그룹에 속한 이들이 대조그룹에 비해 흡연과 음주, 육류섭취를 즐기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배제한 가운데 집계한 결과로 나타난 착시현상에 불과했다.
즉, 그 같은 위험요인들을 배제하고 집계할 경우 1일 6잔 이상 커피를 마신 남‧녀의 사망률이 대조그룹 남‧녀에 비해 각각 10% 및 15% 낮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커피 음용과 사망률 증감 사이에 완연한 반비례 상관성이 성립되었던 셈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피험자들의 커피 음용실태는 착수시점이었던 1990년대 중반에 한차례 파악했을 뿐이어서 그 후 개별 피험자들에 따라 커피를 마시는 습관에 변화가 뒤따랐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되지 않았다고 프리먼 박사는 언급했다.
아울러 피험자들의 사망원인은 심장병, 호흡기계 질환, 뇌졸중, 각종 부상 및 사고, 당뇨병, 감염성 질환 등으로 한정했고, 암은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