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조비룡교수 "금연치료,의약사 메시지 같아야"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관련 임상 증례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챔픽스(바레니클린) 처방 증례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조비룡교수 "금연치료,의약사 메시지 같아야"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기사입력 1427243     최종수정 2015-03-25 10:2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기획을 시작하며>

환자에게 치료를 위한 약을 처방할 때 의사가 선택하는 약의 기준은 무엇일까?
의사가 말하는 ‘약’ 이야기는 근본적인 이러한 궁금증을 기본으로 접근한다. 어떤 질병에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은 언제나 ‘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약업신문은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약’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의에게 직접 묻고, 듣는 기획 시리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사가 처방하는 약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약’에 대한 정보 교류를 할 수 있길 바란다. <편집자 주>


========================================================================
담뱃값 인상으로 지난 연말부터 ‘담배’는 연일 언론을 오르내린 가장 핫한 이슈거리였다. 특히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금연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추진은 각종 질환이 발생에 흡연이 직간접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치료하고자 하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금연치료제에 대한 대부분의 환자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일선 의사들도 약처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오랫동안 예방의학을 연구해 온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로부터 금연치료제 처방과 금연상담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 보았다.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 금연을 '치료'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직은 어색한데, 금연치료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 해야 하나

최근 사람들의 사망원인을 보면 당뇨병, 중풍, 암 등 오래 살기 때문에 걸리는 질환이다. 만성질환은 수명이 길어지고 잘살게 되면서 생기는 병이라고도 한다. 고령화가 되면서 의료비 증가는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될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해결 하나를 고민해 볼 때 그 중 하나가 임상예방서비스이다.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도록 하는 식생활 개선 등이 해당된다. 그동안 임상예방서비스 제공은 개선 의지에 비해 정책적인 실행이 아쉬웠다. 금연치료가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는 임상예방서비스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 금연치료지원사업 등 정부정책에 금연 치료자의 수가 늘고 있나?

일단 병원에 전화문의가 많이 오는 것으로 금연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체감한다. 담뱃값인상과 더불어 건강보험에서 지원을 해준다는 것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곧 정식으로 급여가 되면 의료기관의 청구 불편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금연치료에서 약물처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의 장점은 무엇인가?

바레니클린제의 장점은 금연치료에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바레니클린제(챔픽스)의 임상시험 기관 중 한 곳이었다. 임상시험을 해보면 그약의 효과를 바로 감지할 수 있는 약이 있는데 바레니클린제가 그런 약이었다. 위약군과 대조 시 서로 차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답을 하는 참가자가 많으면 효과가 없는 약이지만, 실제 복용자들이 담배 냄새가 싫어진다거나 피고 싶어지지 않는다 라고 답하는 등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었다.

실제로 상당히 효과가 있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흉부외과 등에도 약에 대한 교육을 했지만, 지금까지는 사용률은 상당히 적은 수치이다.
그 이유는 금연에 대한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인데 금연은 개인의 선택 사항이라는 인식이 컸고, 치료제의 가격대가 비싸다는 장벽이 있었다. 그러나 가격 부분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어느정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금연치료의 약물사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연치료에서 10%~20%는 약물(챔픽스)이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바레니클린제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 약물처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챔픽스는 가장 금연 효과가 좋다고 생각되는 약이다. 챔픽스 처방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바로 부작용에 대한 부분이다. 최소의 가능성이라도 조울증을 앓고 있거나 자살시도 경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처방하지 않는다. 조현병(조울증) 환자들은 ‘도파민’의 영향을 받아, 금연치료제 복용시 주의를 요한다.

담배를 피면 도파민이 확 늘어나서 기분이 좋아지는데 챔픽스는 그 효과를 미리 줘 흡연의지를 사라지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니코틴 수용체가 들어가야 하는 자리에 도파민이 들어가 흡연의지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우울증이나 자살시도 경력이 있는 환자들은 챔픽스가 주는 도파민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어 처방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부작용 사례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주의는 필요하다. 환자마다 상황과 상태를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

- 챔픽스와 같은 금연치료제 약물은 모든 흡연자에게 처방되는 것인가

약물치료는 10년 이상 흡연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이며 폐질환 등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는 꼭 필요하다.  모든 환자에게 약물 처방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약물 처방 시 요건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니코틴 중독 정도이다. 니코틴 중독정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있는데 예를 들어 하루에 담배 몇 개피를 피는지를 물어 양을 측정하고, 두 번째로 제일 맛있는 담배가 언제 피는 담배인가를 물어 대답에 따라 니코틴 중독 정도를 가늠한다.

즉,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는 담배가 가장 맛있다 라고 말하는 경우는 니코틴 중독 정도가 높은 것이다. 하루 중 니코틴 양이 가장 적을 때가 아침으로, 일어나서 30분 이내에 담배를 꼭 피워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중독성이 강한 사람이다. 반면, 아침은 괜찮은데 밥먹고 나서나, 회사에서 회의한 다음, 혹은 회식 자리 등에서 피운다는 사람은 습관이기 때문에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패치나 약물은 니코틴 중독에 대한 치료제이다. 누구에게만 해당되기 보다는 니코틴 중독이 강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 금연치료에서 ‘상담, 금연의지, 약물 처방’ 중 우선순위를 둔다면

금연 상담자의 의지와 약물치료, 상담이 모두 중요하다. 금연 상담자들을 살펴보면, 니코틴 중독에 의한 흡연이 상담자의 60% 정도이며 그 외 습관적인 부분이 30~40% 정도를 차지한다. 니코틴 중독이 아닌 것이 30~40%정도지만, 두 가지를 따로 생각할 수는 없다.

니코틴을 공급하다가 끊어버리면 금단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니코틴 중독과 생활습관을 같이 바꿔야 한다. 금연 약물 처방과 상담을 받는 금연자는 3개월 (12주)동안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3개월 후 니코틴 금단에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때문에 상담이 중요한 것이다.

- 금연 상담 노하우가 있다면

금연치료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하는데 변화의 시점이라는 것이 있다. ‘Moment of change’라는 변화의 시점을 의사들은 알 수 있다. 금연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누가 말하느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아내가 담배를 끊으라고 하는 것과 의사가 말하는 것은 다르다. 의사는 검진을 통해 건강 이상을 발견하거나 징후를 발견했을 때 충격요법을 통해 금연 의지를 갖게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금연을 하고 싶지만 의지대로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쉬운 방법(예를 들어 약물처방 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프로체스카의 변화단계이론(①계획 단계(contemplation)②계획 전 단계(precontemplation))③준비 단계(preparation)④ 행동단계(action)⑤유지단계(maintenance))를 보면, '난 담배를 끊을 마음이 없어'는 1단계에 해당되고, '끊어볼까'라는 마음이 든다면 2단계인 상태이다. 1단계인 사람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금연치료를 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다행히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이미 1단계가 아닌 동기가 부여된 상태이기 때문에 2단계, 3단계 치료로 진행이 가능하다.

동기부여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우는 금연치료가 어렵다. 환자의 의지가 어느정도 있어야만 금연치료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연의지가 없었더라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방법이 아까 설명한 변화의 시점이다. 즉, 건강검진에서 폐나 혈관 이상이 발견됐을 경우, 건강 이상에 대한 충격요법을 통해 금연을 유도하기도 한다.

-약물처방 후 금연에 성공했다가 다시 흡연을 하는 경우는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

상담을 해보면 니코틴 중독성이 높은 사람이 약물보다는 의지로 끊겠다는 이들도 종종 있는데 이들에게 ‘안된다’는 말을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금연은 하고 싶은데 실패를 경험했던 이들은 자존감이 낮아져 있어서 아예 금연시도를 포기를 해버릴 수도 있다. 니코틴 중독을 잘 설명하고 누구나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이해시켜 치료하는 것도 상담에 필요하다. 언제든지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금연에 실패 했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바로 의사가 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 금연치료에 대해 동료 의사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의사마다 처방하는 약이 같아도 상담방법은 다를 것이다. 의사들이 니코틴 중독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심리학적인 접근으로 상담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또 환자의 개인사를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의료현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다. 앞으로 학회 등 경험을 공유할 계기를 만들어 의사들이 노력을 해야 한다.

대한가정의학회나 금연학회 등에서 금연치료 인증제 등을 준비하는 것도 금연에서 상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운동관리, 식이습관 등으로 확산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금연치료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임상예방서비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 약국에서 복용지도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금연치료 시 의사와 약사의 ‘메시지’가 같아야 한다. 예전에 약국에서 금연치료제 복용이 자살률을 올린다는 말을 환자에게 전해 곤란했던 적이 있다.

약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약국에서 하기 때문에 금연치료제를 복용했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종종 금연치료제를 먹고 토하려는 것처럼 속이 메슥거린다거나 이상한 꿈을 꾸는 등 평소와 다른 상태가 될 수 있다. 큰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약을 끊으면 사라지는 것이라고 환자가 불안해 할 때 약국에서 안심시켜줄 수 있으면 더욱 효과적인 금연치료가 될 것이다.

특히, 금연치료제를 복용하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하지 않지만 바레니클린제제가  ‘자살’을, 부피로피온제제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약국에서 이 점을 숙지하고 복약 가이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또, 금연치료약은 점차적으로 용량을 올리는 약인데, 환자가 0.5mg부터 시작해 서서히 올려가는 과정에서 잘 복용하다가 용량을 1mg으로 올렸을 때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다면, 약 복용을 멈출 것이 아니라 반을 잘라 용량을 줄여 복용하고 금연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도해 주면 금연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조비룡교수 "금연치료,의약사 메시지 같아야"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관련 임상 증례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챔픽스(바레니클린) 처방 증례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제약 '챔픽스'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팜다이제스트 (Pharm Digest)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강원도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54> 이정치(일동제약회장 / 제50회 /2013년)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

<53> 정도언(일양약품회장 / 제49회 / 2012년)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은 세계일류 신약개발을 목표로...

<52> 이윤우 (대한약품회장 / 제48회 / 2011년도)

이윤우 대한약품 회장은 선친인 고 이인실 회장의 유...

더보기

Medi & Drug Review

"조현병, 꾸준한 약물복용으로 관리 가능하다"

[Medi & Drug Review]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바르는 무좀치료제, ‘효능’ 강화한 전문약으로”

[Medi & Drug Review] 동아ST ‘주블리아’

이근석교수 "유방암 치료,비용때문에 제한받아선 안돼"

[Medi & Drug Review] 한국로슈 '캐싸일라'

"궤양성 대장염, 삶의 질 위한 지속적인 치료 필요"

[Medi & Drug Review] 한국얀센 '심퍼니'

중앙대 박형무교수 "폐경에 대한 이해와 준비 필요"

[Medi & Drug Review] 한국화이자 '듀아비브'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UAE 사막서 한국의 약제 서비스 제공, 약사로서 자부심 느껴"

사막과 석유의 나라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의 병원 ...

더보기

구인    구직   매매

의약정보 더보기

현대인의 정신질환 / 양극성장애

양극성장애 치료의 최신지견 / 민경준 / 약물요법/ 이예호 / 약품정보/ 김해인 / 핵심복약지도/ 정경혜

약업북몰    신간안내

2016 Korean Drug HandBook

2016 Korean Drug HandBook

의학, 약학, 치의학, 간호학 전공자 필독서성분명 2,30...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