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세르비에, 美 항암제 시장 존재감 확대 기대

美 아지오스 파마 항암제 포트폴리오 등 20억弗 인수

기사입력 2021-04-06 06:02     최종수정 2021-04-06 06:0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프랑스 제약기업 세르비에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社(Agios Pharmaceuticals)의 영업, 임상 및 개발단계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최대 20억 달러와 로열티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으로 인수하는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고 1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세르비에 측은 곧바로 미국 내 악성 혈액암 치료제 시장에서 자사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잠재적인 역량을 배양할 수 있게 됐다.

세르비에 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社를 부분적으로 인수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합의에 따라 세르비에 측은 18억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우선 지불하고, 2억 달러는 차후 도출될 성과에 따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세르비에社의 올리비에 로로 회장은 “우리가 전략적으로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항암제 부문을 강화하고, 세포대사 분야에서도 학술적인 역량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특출하고 재능을 갖춘 조직의 고용을 승계하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면서 “세르비에 그룹의 미국시장 존재감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번에 인수절차를 마무리지은 것은 우리의 항암제 전략에서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의 확충된 조직과 함께 세계 각국의 암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해 나가기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르비에社의 미국 내 자회사인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社의 데이비드 K. 리 대표는 “매끄러운 통합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들과 제휴선 및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 측 조직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의 파이프라인에 ‘티브소보’(Tibsovo: 아이보시데닙)과 ‘아이드하이파’(Idhifa: 데나시데닙)가 추가됨에 따라 미국 내 항암제 부문에서 우리의 선도적인 역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 대표는 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포함한 혈액암 환자들을 위한 학술적인 진보가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주로 항암제 사업부문을 지원해 왔던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 측 미국 내 임직원들의 고용이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社로 승계됐다.

이와 함께 합의내용 가운데는 세르비에 측이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社의 항암제 포트폴리오와 개발이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프로그램 등을 이전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주요한 이전 대상 가운데는 미국시장에서 아이소구연산염 탈수소효소-1(IDH1) 변이 재발성 또는 불응성 성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와 75세 이상의 IDH1 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신규진단받은 성인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로 승인받은 ‘티브소보’(아이보시데닙 정제)가 우선 눈에 띈다.

‘티브소보’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신규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와 IDH1 변이 골수이형성 증후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2건의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IDH1 변이 담관암종 치료제로 FDA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됐다. 허가신청서에는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망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시장에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와 공동판촉을 진행 중인 ‘아이드하이파’도 빼놓을 수 없은 이전 대상이다.

‘아이드하이파’는 IDH2 졍이 재발성 또는 불응성 성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밖에 IDH 변이 저등급 신경교종 치료제로 임상 3상 ‘INDIGO 시험’이 진행 중인 IDH1 및 IDH2 변이 뇌 침투 이중 저해제 기대주 보라시데닙(varasidenib)과 동종계열 최초 메티오닌 아데노실트랜스페라제 2a(MAT2A) 저해제 ‘AG-270’ 또한 예의주시할 만한 대상이다.

이 중 ‘AG-270’은 비소세포 폐암 및 췌장암을 치료하기 위해 탁산 계열 약물과 병용요법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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