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잘렉스’ 제휴 젠맙‧J&J 파트너십 “어게인”

‘다잘렉스’ 내성 환자 위한 ‘헥사보디-CD38’ 개발 진행

기사입력 2019-06-12 10:3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덴마크 제약기업 젠맙社(Genmab A/S)는 면역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다라투뮤맙)의 개발, 제조 및 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바이오텍社와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런 젠맙社가 ‘다잘렉스’의 후속약물격 제품의 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다시 한번 얀센 바이오텍社와 손을 맞잡아 주목되고 있다.

젠맙社는 차세대 휴먼 CD38 수용체 모노클로날 항체 제품의 일종인 ‘헥사보디-CD38’(HexaBody-CD38)의 개발‧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얀센 바이오텍社와 글로벌 독점적 라이센스 및 선택권 보장 합의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표했다.

‘헥사보디-CD38'은 젠맙 측이 특허를 보유한 ’헥사보디‘ 기술이 적용된 항체 제품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젠맙 측은 ‘헥사보디-CD38’의 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면서 얀센 바이오텍과 배타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젠맙 측은 다발성 골수종 및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시험들이 종료될 때까지 연구‧개발 비용을 조달키로 했다.

그리고 이 시험들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얀센 바이오텍 측이 선택권을 행사해 ‘헥사보디-CD38’의 개발, 제좋 및 발매를 위한 글로벌 마켓 사용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양사는 의견을 같이했다.

이 경우 얀센 바이오텍은 젠맙 측에 1억5,000만 달러의 선택권 행사료를 지급하고, 이후 개발성과가 도출되었을 때 최대 1억2,500만 달러를 건네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31년 중 약속된 시점까지 ‘헥사보디-CD38’의 매출액에서 20%의 고정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약속된 시점 이후로는 매출액의 13~20%를 단계별 로열티로 제공키로 했다.

반면 얀센 바이오텍이 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는 젠맙 측이 ‘다잘렉스’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해 ‘헥사보디-CD38’의 개발 및 발매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헥사보디-CD38’의 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잘렉스’가 이미 허가를 취득했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다발성 골수종 및 아밀로이드증 적응증은 배제하기로 했다.

한편 양사의 제휴는 젠맙 측이 진행한 CD38 수용체의 전임상 단계 시험에서 도출된 성과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헥사보디-CD38’이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및 백혈병 전임상 모델에서 유망한 자료가 도출되었다는 의미이다.

젠맙社의 얀 판 드 빈켈 회장은 “이번 합의로 우리는 얀센 바이오텍 측과 이미 탄탄하게 구축했던 성공적이고 생산적인 제휴관계의 재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에 힘입어 ‘다잘렉스’가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서 크게 괄목할 만한(dramatically) 개선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환자들에게는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젠맙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항체 노하우와 혁신을 위한 열정이 새로운 ‘헥사보디-CD38’ 제품의 개념 도출로 귀결될 수 있었다”며 “고무적인 전임상 자료에 미루어 볼 때 ‘헥사보디-CD38’이 일부 암세포 유형들의 경우 ‘다잘렉스’를 상회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이 시사된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D38 수용체 표적 치료제들이 보다 많은 수의 다발성 골수종 환자, 림프종 환자 및 백혈병 환자, 그리고 그 이상으로 다양한 환자들에게 확대적용되고 연장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빈켈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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