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C 마켓 2024년 5,000억弗 규모 육박

연평균 8.5% 성장..美 85~93% 경질환에 OTC 먼저

기사입력 2019-03-14 06:16     최종수정 2019-03-14 06:4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글로벌 OTC 마켓이 오는 2024년에 이르면 4,910억2,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035억1,000만 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이 시장이 2019~2024년 기간 동안 연평균 8.5%의 눈에 띄는 성장추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社는 12일 공개한 ‘오버 더 카운터 의약품 마켓: 2019~2024년 성장,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통계를 인용하면서 미국에서 성인들의 경우 93%가 경질환을 치료할 때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에 앞서 OTC 제품으로 치료하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주목됐다.

마찬가지로 미국 부모들은 85%가 자녀들에게 경질환이 발생했을 때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전에 OTC 제품으로 치료하기를 선호하고 있는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OTC 마켓의 성장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는 요인들로 제품혁신과 함께 이머징 마켓에서 OTC 제품들의 높은 시장침투율, OTC에 우호적인 각국의 규제제도, 전문의약품에서 OTC로 전환하는 데 적극적인 제약기업들의 추세 등을 꼽았다.

뒤이어 보고서는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의 이머징 마켓 권역에서 OTC 제품 시장이 오는 2024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발빠른 인구증가와 중산층의 확대,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등이 OTC 제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머징 마켓 국가들에서 소매판매점(retail outlets)과 슈퍼마켓이 유통채널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도 OTC 시장이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보고서는 제품영역별로 볼 때 체중감소제 및 다이어트 요법제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8.1%로 가장 높을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구 전반의 인식도가 부쩍 높아진 데다 정크푸드 섭취가 늘어난 현실로 인해 라이프스타이 관련 질환들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체중감소제 및 다이어트 요법제 시장이 갈수록 비대해지고 있다는 것.

다만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부문으로는 비타민제, 미네랄 보급제 및 각종 보충제(supplements) 시장을 지목했다.

또한 보고서는 비타민제, 미네랄 보급제 및 각종 보충제와 체중감소제가 전체 OTC 마켓에서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이 시장은 방대한 소비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제품 자체도 다양하게 발매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중증을 내보이는 다른 질환들과 달리 비타민제, 미네랄 보급제 및 각종 보충제와 체중감소제는 해당 적응증이 중증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점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무엇보다 비타민제, 미네랄 보급제 및 각종 보충제와 체중감소제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치유하기보다 증상을 예방하는 성격의 제품들이어서 고객 수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처럼 고객 풀이 방대하고 수요가 높기 때문에 자연히 높은 매출실적의 창출로 귀결되고 있다는 것.

비타민제, 미네랄 보급제 및 각종 보충제는 아울러 선진국에서 건강하지 못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대중적인 인기가 크게 치솟고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지역별로 볼 때 보고서는 북미시장이 앞으로도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같이 전망한 사유로 보고서는 북미 각국의 제약기업들이 전문의약품에서 OTC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함에 따라 OTC 시장에서 마켓셰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한편 보고서는 고도의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OTC 마켓에서 몇몇 메이저 기업들이 지배적인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다면서도 중‧소 제약사 및 중견 제약사들이 기술진보와 제품혁신에 힘입은 데다 가격이 낮은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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