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싸일라’ 초기 유방암 재발률 ‘허셉틴’의 절반

로슈, 임상 3상 시험결과 공개..NEJM에도 게재돼

기사입력 2018-12-07 06:25     최종수정 2018-12-07 07:3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 단일제 그룹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증상이 재발하거나 사망에 이른 비율이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대조그룹에 비해 50%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로슈社가 임상 3상 ‘KATHERINE 시험’의 주요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공표했다.

즉, 수술 전 신보조요법제(neoadjuvant treatment)로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잔류 종양이 나타난 HER2-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들 대상으로 수술 후 보조요법제(adjuvant treatment)로 ‘캐싸일라’ 또는 ‘허셉틴’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결과 ‘캐싸일라’ 그룹의 재발률 및 사망률이 이처럼 크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3년차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캐싸일라’로 치료를 진행한 그룹은 88.3%에서 유방암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허셉틴’ 대조그룹의 77.0%에 비해 11.3% 개선된 수치를 내보였다고 이날 로슈 측은 강조했다.

‘캐싸일라’로 치료를 진행한 그룹은 아울러 호르몬 수용체나 림프절의 상태, 그리고 앞서 HER2 표적요법제를 신보조요법제로 사용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침습성 무병생존률(iDFS)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싸일라’로 치료를 진행한 그룹은 안전성 프로필 측면에서 볼 때 앞서 진행되었던 다른 연구사례들과 대동소이했으며, 예상하지 못했거나 새로운 안전성 이슈의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신보조요법제는 종양의 위축을 유도하고 수술결과의 개선을 돕기 위해 수술 전 사용한 치료법을 지칭한 것이다. 보조요법제는 종양이 재발할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체내에 잔류하는 암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 후 사용된 치료법을 의미한다.

로슈社의 산드라 호닝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부문 대표는 “신보조요법제로 치료를 진행한 후 잔류 종양이 나타난 HER2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재발 위험성이 크게 감소했음이 ‘KATHERINE 시험’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며 “이 같은 내용이 수록된 자료가 빠른 시일 내에 각국의 보건당국에 제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닝 대표는 뒤이어 “전체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재발 위험성을 낮춰 치유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화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성큼 더 다가섰다”는 말로 이번에 공개된 임상시험 결과의 의의를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초기 유방암을 치료하는 목표는 포괄적인 치료법의 일환으로 수술 전 및 수술 후를 포함해 종양을 치유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두어지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장기적으로 보면 종양이 재발하는 사례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이날 로슈 측이 공개한 임상 3상 ‘KATHERINE 시험’ 결과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2018년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5일 발표됐다.

아울러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잔류 침습성 HER2 양성 유방암에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이 나타낸 효과’ 제목의 보고서로 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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