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조현병 신약후보물질 화이자서 인수

조현병 관련 인지손상 치료제 ‘PF-04958242’ 확보

기사입력 2018-03-13 06:23     최종수정 2018-03-13 06:4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바이오젠社가 동종계열 최초약물인 ‘PF-04958242’를 화이자社로부터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2일 공표했다.

‘PF-04958242’는 조현병 관련 인지손상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AMPA(alpha-amino-3-hydroxy-5-methyl-4-isoxazolepropionic acid) 수용체의 일종이다.

현재 임상 2b상 단계의 시험 착수를 앞둔 단계까지 개발이 진행된 약물이다.

‘PF-04958242’를 인수하는 대가로 바이오젠 측은 우선 7,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추후 개발·발매 성과에 따라 최대 5억1,5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네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10% 초반에서 중단에 이르는 매출실적 단계별 로열티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AMPA 수용체는 중추신경계에서 신속한 흥분성 신앱스 전달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은 조현병을 비롯한 다수의 신경계 질환 및 정신질환에서 교란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PF-04958242’는 앞서 진행되었던 임상 1b상 시험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인지영역에 걸쳐 받아들 수 있을 만한 안전성 프로필과 치료효과 추이를 나타냈음이 입증된 바 있다.

바이오젠 측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임상 2b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바이오젠社의 미셸 부나초스 회장은 “신경과학 분야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바이오젠이 조현병 관련 인지손상과 같이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거나 아예 치료대안이 부재한 중증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크게 충족죄지 못한 환자들의 니즈가 존재하고 바이오젠이 이 분야에서 전문적인 학술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신경과학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개발자산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의 신경과학 파이프라인은 신경정신의학 등 떠오르고 있는 성장일로의 영역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세계 각국의 조현병 환자 수는 총 2,0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 중 상당수는 조현병으로 인해 크고 작은 인지손상을 나타내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인지손상은 치료적인 조현병 치료제 영역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가장 큰 분야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같은 인식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바이오젠社의 마이클 엘러스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인지력이 손상되면 이 세상에서 유의미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상실로 귀결된다”며 “종종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는 정보처리, 기획 및 기억 등의 일들을 수행하기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인지력은 조현병을 비롯해 다양한 신경계‧신경정신계 질환에서 손상될 수 있다”며 “조현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인지결함의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수행의 강력한 예측인자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젠은 이처럼 잠재적이고 혁신적인 치료제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해 파괴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젠 측은 오는 2/4분기 중으로 이번 합의에 따른 세부적인 절차들을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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