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옥수수 가공ㆍ정제산업 年 경제생산량 470억弗
33.3억弗 세금납부ㆍ16.8만명 고용창출ㆍ100억弗 임금지불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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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옥수수 가공‧정제산업이 경제에 미치고 있는 알찬 영향을 평가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지난해 옥수수 가공‧정제업계가 총 47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생산량(economic output)을 산출하면서 지역사회의 개발을 돕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및 원료의 생산을 가능케 하면서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것.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전미 옥수수가공정제협회(CRA)는 지난 16일 공개한 ‘옥수수 가공‧정제산업의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옥수수 가공‧정제산업이 매출, 고용, 임금, 구매 및 조세(租稅) 등의 측면에서 미국경제에 미치고 있는 기여도를 상세하게 설명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 보면 옥수수 습식제분(wet-milling) 업계가 2020년에 각 주(州) 정부와 연방정부에 총 33억2,800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총 16만7,786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총 100억1,300만 달러의 임금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총 47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경제생산량을 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옥수수는 재생산할 수 있는 천연의 건물벽돌과 같은 작물이어서 샴푸에서부터 벽지, 세제류(洗劑類), 요구르트, 의약품, 포장재 및 파스타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제품들에 사용되고 있다.
매년 미국 전체 옥수수 농가의 재배량 가운데 10~15%가 습식제분 과정을 거쳐 각종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
또한 최근들어 화학과 기술 분야에서 옥수수 관련 혁신이 실현됨에 따라 음식의 맛을 높이는가 하면 화장품의 유통기간을 연장하거나 의약품 복용을 한층 더 손쉽게 하고, 환경친화적인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등의 성과들이 나타났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3D 프린트용 잉크와 나노기술 과학자들의 항암제 개발에 이르기까지 옥수수에서 추출된 원료들이 더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전미 옥수수가공정제협회의 존 보드 회장은 “이 보고서가 미국 내 옥수수 가공‧정제업계가 국가적인 농업‧경제 가치사슬에서 맡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리 협회의 회원들이 농업 부가가치 측면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미국 내 개별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경제성장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술혁신을 촉진하면서 상업적인 기회를 확대하고, 자유무역을 증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바이오경제를 구축하고 기아(飢餓)에 허덕이는 세계를 구하고 있기도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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