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달라진 식습관 코로나 후에도 그대로..
응답자 75% 새로운 쇼핑ㆍ식생활 습관 중 일부 유지할 것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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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소재한 소비재(CPG) 영업‧마케팅 정보 서비스업체 아코스타(Acosta)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쇼핑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면 차후 판데믹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더라도 다수의 소비자들이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normal)로 되돌아 갈 수 있을 때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
특히 지난해 소비자들의 쇼핑 및 식생활 습관이 크게(dramatically) 변화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상당수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처럼 새롭게 형성된 습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해 주목되게 했다.
이날 내용이 공개된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4일까지 아코스타의 쇼핑 커뮤니티를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진행되었던 것이다.
아코스타의 콜린 스튜어트 BI(Business Intelligence) 담당부사장은 “백신의 공급‧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감이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10명당 7.5명 꼴로 우려감을 표시해 지난해 3월 초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을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이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35%의 응답자들이 정상(normal)으로 회복될 수 있으려면 1년 이상의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스튜어트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판데믹 상황에서 새롭게 형성된 행동습관들이 앞으로도 상당부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75%의 소비자들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새롭게 형성된 습관들 가운데 최소한 일부는 계속 실천할 계획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5%의 응답자들이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데 입을 모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같은 맥락에서 53%의 응답자들은 점내(店內)에서 보내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답했으며, 50%는 식품이나 위생용품을 집안에 비축해 두고 있다고 답변해 달라진 생활상이 느껴지게 했다.
58%의 응답자들은 한번 쇼핑에 나섰을 때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고, 50%는 온라인 쇼핑을 더 자주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시선을 돌려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계획을 물은 문항들을 살펴보면 21%의 응답자들이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의 쇼핑습관으로 완전히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반면 59%는 새로운 습관의 일부를 계속 실천할 것이라고 답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6%는 새로운 습관을 “빠짐없이” 또는 “대부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할 것이라고 답변했고, 4%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설 때 가장 중시할 요인들로는 제품의 유용성(60%), 저렴한 가격(52%), 고객 안전성(42%)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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