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제ㆍ미네랄제 및 보충제 섭취하는 이유는..

인도 소비자 28% “아름다움 가꾸기 위해서”

기사입력 2019-06-07 17:07     최종수정 2019-06-07 17:0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이른바 “먹는 화장품”(beauty from within)이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에서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각종 보충제(VMS)를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 가운데 28%가 모발, 피부 또는 손‧발톱 등의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섭취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외모향상을 위해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비율은 낮게 나타났지만, 아름다움 가꾸기는 이 시장이 성장하는데 중요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의미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18세 이상의 인도 성인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를 수록해 지난달 공개한 ‘비타민제 및 보충제: 인도 소비자’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 기간에 인도에서 발매된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 신제품 가운데 14%가 피부, 모발 또는 손‧발톱 개선효과를 표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7%는 미용효과(beauty benefits)를, 5%는 항노화 효과를 표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도에서 전체적인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 섭취비율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37%만이 현재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연물 원료를 원하는 대단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24%의 소비자들이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들이 천연물 원료로만 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을 정도.

마찬가지로 지난 2016~2018년 기간에 인도에서 발매된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 신제품들 가운데 67%는 베지태리언(vegetarian)임을, 61%는 보태니컬 및 허벌(botanical/herbal)을, 31%는 100% 천연물 제품임을 표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민텔의 림피 판자니 인도 퍼스널케어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틈새가 존재하는 만큼 아름다움 가꾸기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을 표방한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들의 경우 성장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외모향상 효과를 표방한 브랜드들은 히당제품들을 섭취했을 때 일반적이거나 만병통치식(all-purpose) 향상효능을 내세우기보다 구체적인 효과를 언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판자니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더욱이 인도 소비자들은 자국의 전통의학을 의미하는 아유르베다(Ayurveda)나 생강, 강황, 아쉬와간다(ashwagandha), 케사르(kesar: 사프란꽃) 등의 천연물 원료들에 워낙 익숙한 까닭에 천연물 제품을 선호하는 강한 성향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일이나 채소류 등의 원료를 사용한 천연물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를 강하게 선호하고 있다는 것.

판자니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관련업체들은 인도의 전통적인 의학지식에 근거를 둔 보태니컬 및 허브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를 개발해 선보일 수 있는 혁신성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선을 돌려 오늘날 인도 소비자들 가운데 24%는 바쁜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식생활만으로는 필요로 하는 각종 비타민 및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자신의 영양결핍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검사키트(home test kits)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의 응답자들이 이 항목에 “그렇다”고 답했을 정도.

판자니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소비자들의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비단 외모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며 “장(腸) 건강, 자양강장, 면역계 건강 및 호감가는 신체 이미지 등의 요소들을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 같은 이유에서 관련업체들은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들을 차(茶), 스낵, 주스 및 요구르트 등 인도에서 빈도높게 소비되고 있는 제형들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판자니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인도에서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47%가 의사의 권고를 섭취사유로 꼽아 주목되게 했다. 해당 브랜드 또는 전문가들의 권유가 섭취사유라고 답한 이들은 23%로 집계됐다.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의 제형과 관련한 선호도 항목에서는 62%가 정제(錠劑)를 꼽아 단연 높은 선호도를 내보였다.

판자니 애널리스트는 “인도에서 비타민제와 보충제는 약효가 있는 제품(medicinal)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정제 제형에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사유는 의사가 처방했을 때 섭취하기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그렇더라도 관련업체들은 음료, 소스, 양념(on-trend spices) 또는 채소 등 소비자들이 즐겨 섭취하는 형태로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를 개발해 이미지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예를 들면 칩(chips)이나 쿠키, 바(bars), 케이크 등의 스낵류 형태로 제조해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를 일상적인 식생활의 일부로 편입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구전(口傳)이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노하우를 선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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