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초기 치료 안하면 '전이·증가'…주의 필요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전문의, 의학박사)

기사입력 2018-01-12 13:05     최종수정 2018-01-12 13:4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오랜만에 찾아온 매서운 한파가 연일 지속되면서 야외활동은 가급적 삼가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 또한 한파로 야외활동 보내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 등의 바이러스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는 피부도 주의를 해야 한다.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가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아이들의 경우 주변에서 쉽게 옮아 올 수 있어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서 활동을 하고 귀가했을 때에는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고, 보호자가 아이 피부 변화 상태를 잘 살펴 특이 사항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갑자기 오돌토돌한 것들이 만져지거나 없었던 점들이 늘어났다면 사마귀를 한번쯤 의심해 보고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유아나 노인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지 않으면 발생 후 주변으로 사마귀가 많이 전이된 이후에나 병원에 내원해 치료할 때 많이 고통스러워 하므로 주변으로 전이 되기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의 경우 사마귀를 손톱으로 잡아 뜯거나 긁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이빨로 물어 뜯는 경우도 있어 자칫 자칫 잘못하면 입주변이나 손톱 주위 등 주변 피부로 사마귀가 더 퍼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손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는 손톱의 조갑기질을 파괴하여 손톱의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고, 입술 주변에도 전이가 될 수 있으니 주의와 관찰이 꼭 필요하다.

사마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몸 전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전이되거나 타인에게도 전이 시킬 수 있다. 치료할 때 약간의 통증이 있어 커지거나 번지기 이전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마귀는 보통 액체 질소를 이용하는 냉동치료를 주로 사용한다. 냉동치료는 사마귀 발생부위를 냉동시켜 병변을 괴사 시키는 방법이다. 사마귀가 아주 많고 큰 경우는 DPCP를 이용한 면역요법을 사용하고, 사마귀 부위에 직접 블레오마이신을 주사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의 경우에는 탄산가스 레이저 또는 펄스 다이 레이저, 큐-스위치 루비 레이저를 사용해 사마귀를 하나씩 제거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의 경우 흔히 점이나 잡티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다가 급격하게 퍼진 이후에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가 많다. 탄산가스 레이저나 큐-스위치 레이저로 편평사마귀를 치료할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치료 후 수일 동안 지저분해 보이므로 사마귀가 번지기 이전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면서 운동과 자기관리를 게을리 할 경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사마귀가 급격하게 퍼지는 경우가 있다. 사마귀 치료를 미룰 경우 사마귀의 크기와 숫자가 늘어나면서 치료 시 많은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며 사마귀 치료는 미루지 말고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사마귀 치료 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자리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이라도 실내에만 있는 것 보다 야외 활동을 하면서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건강한 식습관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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