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글리플로진, 심질환 예방하나 골절 위험 높인다

‘CANVAS·CANVAS-R’ 임상 시험 분석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17-06-15 06:30     최종수정 2017-06-15 06:5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최근 당뇨병 신약 개발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SGLT-2 계열의 ‘canagliflozin’이 심혈관질환 및 알부민뇨 진행 위험은 감소시키지만 골절 및 절단의 위험성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6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canagliflozin가 제 2형 당뇨병에서 골절 및 절단의 위험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SGLT-2 억제제는 혈당, 체중, 혈장 내 혈역학 및 알부민뇨와 같은 생체 지표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심혈관 합병증, 신장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두 가지 자매 임상 시험으로 구성된 ‘CANVAS 프로그램’은 canagliflozin의 심장 혈관 안전성및 효능을 평가하고 비뇨 생식기 감염, 당뇨병 케톤산증, 골절과 같은 약물의 잠재적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4년에 시작된 CANVAS-Renal(CANVAS-R)은 알부민뇨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됐으며, CANVAS와 공동으로 분석 할 수 있는 두 번째 CANVAS 유사 이중 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시험이다.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보여

CANVAS Program Collaborative Group의 Bruce Neal 박사는 2009년부터 2017년 2월까지 두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는 총 10,142명(CANVA 4330명, CANVAS-R 5812명)이 참가했으며, 실험 참가자의 주된 기준은 두 가지 시험에서 동일했다.

실험 참가자는 2주간 단일 맹검 및 위약 투여 기간을 가졌다. CANVAS 참가자들은 1:1:1의 비율로 무작위 배정되어 canagliflozin 300mg, canagliflozin 100mg 또는 위약군으로 나뉘었고 CANVAS-R의 참가자는 canagliflozin 100mg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뉘었다.

CANVAS와 CANVAS-R의 통합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에 대한 새로운 근거가 제시됐다.

연구의 일차 종료 결과, 제 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에서 canagliflozi 투여군은 위약군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뇨제의 기준 사용에 따라 정의된 하위 그룹을 제외하고는 하위 그룹 전반에서 일관된 효과가 있었다. 약물 효과에 대한 CANVAS와 CANVAS-R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신장 보호·알부민뇨 진행 위험 감소

연구팀은 투약군의 약물 투여 기간이 끝난 후 추적 관찰을 시행했다. 소변의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을 CANVAS-R에서 26주마다, 그리고 CANVAS에서 12주마다 측정했다.

실혐 결과 canagliflozin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알부민뇨 진행 위험이 적었으며(HR 0.73, 95% CI, 0.67-0.79), canagliflozin 투여 영향은 CANVAS보다 CANVAS-R에서 더 컸다.

또한 알부민뇨의 퇴행성 증상은 canagliflozin 투여군보다 위약 투여군이 더 자주 발생했다(HR=1.70, 95% CI, 1.51-1.91).

eGFR의 지속적인 감소, 신장 대체 요법의 필요성, 신장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canagliflozin 군이 위약군보다 적게 나타났다(HR=0.60, 95% CI, 0.47-0.77). 이 결과는 CANVAS와 CANVAS-R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절단 및 골절 위험은 증가

그러나 canagliflozin는 절단 위험을 막지는 못했다. 위약 대비 canagliflozin 투여군에서 발가락, 발 또는 다리를 절단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HR=1.97, 95% CI, 1.41-2.75). 약물을 복용하며 절단을 겪은 참가자의 71%가 발가락이나 중족골을 절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발생률 또한 Canagliflozin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높았다(HR=1.26, 95 % CI, 1.04-1.52).

그러나 절단 수술을 하게 된 주요 큰 원인이 절단 수술의 기왕력이 있거나 말초 혈관 질환을 이미 동반한 상태라는 점에서 오로지 canagliflozin 복용에 의해 절단하는 것으로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다.

연구를 주도한 Bruce Neal 박사는 “canagliflozin 투여에 의해 절단율이 증가한 것은 아직까지 그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절단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canagliflozin을 사용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의 신장 사건은 eGFR의 변화를 기반으로 하므로 신장 이상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이번 연구에서 신장병이 있는 실험 참가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해당 인구에 대한 일반화는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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