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증받은 우수 인공신장실 35곳… ‘윤리성 평가’도 시행

김성남 이사 “투석환자 건강권 지키고 비윤리적인 인공신장실 운영 막아야”

기사입력 2017-05-18 20:26     최종수정 2017-05-19 07:0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대한신장학회 김성남 보험법제이사▲ 대한신장학회 김성남 보험법제이사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용수)는 지난 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KSN 2017 국제 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35개 우수 인공신장실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성남 보험법제이사는 “현재 우리나라 의료 현실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인공신장실 운영이 만연한 상황이다. 이는 투석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성실히 진료에 임하고 있는 대다수 의사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시행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 이사에 따르면 대한신장학회에서는 2009년부터 5차례에 걸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시범사업에는 총 18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율의 평균치는 70%였고 그 중 인증률은 73%였다.

이어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2015년에 처음으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실시했다. 이어 2016년에는 두 번째 전국 인증평가를 시행했다.

평가대상 의료기관은 1년 이상 혈액투석을 시행한 인공신장실로, 평가대상 환자는 2016년 3~5월 동안 1개월 이상 혈액투석을 시행한 환자들이었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진행된 인증평가의 지역별 최종 인증율▲ 2016년 9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진행된 인증평가의 지역별 최종 인증율
2016년 9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진행된 이번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에서는 총 35개 기관이 인증을 통과해 2014년 51개 기관과 2015년 170개 기관과 함께 전국적으로 256개 기관이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는 의료진의 자격 및 경력, 환자안전 시설,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및 회원의 의무, 의무기록 및 보고 등의 5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그 중 ‘윤리성 평가’는 신청기관이 윤리지침 준수양식을 작성한 후 신청하는 것으로,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 투석협회지회와 연계해 윤리성을 검증한다.

이러한 평가를 거쳐 윤리성 검증이 확인된 기관만 인증평가 신청이 가능하며, 윤리성 검증이 되지 않은 경우 인증 신청을 철회하도록 권유한다.

또한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투석전문의’ 유무와 경력 있는 인공신장실 간호사가 적정수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 감염관리 등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의료의 전문성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됐다.

인증을 받은 기관들은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마크”를 부여 받으며, 인증마크를 통하여 환자와 지역사회에 대한신장학회 인증 인공신장실임을 알릴 수 있으며, 인증 기간(3년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마크▲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마크
인증을 받은 우수 인공신장실은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www.ksn.or.kr)와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홈페이지(ksn.nephline.com)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대국민 홍보를 통하여 믿을 수 있는 “우수 인공신장실”을 선택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앞으로도 우수한 인공신장실들을 인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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