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감염질환 ‘말라리아’ 퇴치 진단-방역 통합솔루션 개발"

[라이트펀드 감염병 지원사업9] 노을 임찬양 대표

기사입력 2020-10-26 06:00     최종수정 2020-10-26 07:2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한국의 강점과 혁신을 활용해 국제보건을 위협하는 소외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보건 연구 지원 플랫폼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가 올해 새롭게 17개연구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라이트펀드는 보건복지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한국 생명과학기업 8개사(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바이오니아, 유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동 출자로 형성된 기금을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 연구에 투입하는 독특한 성격의 국제보건연구기금이다.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내려는 민관협력 국제보건연구기금의 성공 전략에 따라 라이트펀드는 저개발국의 감염병 문제 해결에 한국의 강점과 혁신이 활용된 우수한 기술 개발 연구를 발굴해 지원한다.

올해 라이트펀드가 지원을 시작한 17개 감염병 기술 개발 연구 중에는 ‘모든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을 한 번에 감별할 수 있는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All-in-One 플랫폼 개발 연구’가 있다. 노을이 주도하는 이 혁신적인 연구 프로젝트가 무엇이고, 그 결과물이 국제보건을 위해 어떻게 활용될지 노을 임찬양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라이트펀드 지원으로 모든 종류 말라리아 원충을 한 번에 감별할 수 있는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All-in-One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안다. 어떤 연구인가.

-매년 4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세계 3대 감염질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새로운 말라리아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연구다. 기존 말라리아 진단법보다 더 정확하고, 기존에 검출하기 어려웠던 말라리아 종류까지 구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단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추가 감염을 조기 차단할 수 있는 감시 소프트웨어(Surveillance Software)를 포함하고 있어 진단과 방역을 통합한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으로 작동할 것이라 생각한다.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All-in-One 플랫폼은 말라리아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되는데, 이 기술 개발 가장 난제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노을이 보유한 강점은 무엇인가.

-현재 말라리아 진단을 위해서는 실험실, 전문가, 각종 장비와 시약이 필요한데, 말라리아가 다발하는 제3세계에는 말라리아 진단을 위한 의료시설, 장비를 비롯해 전문가 등 모든 인프라가 부족하다. 저개발국에 다발하는 소외감염병 문제 해결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라이트펀드 선정 과제인 이 연구는 저자원환경에서 아주 유용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 전문가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진단 가능한 ‘말라리아 진단 All-in-One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AI기술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기술을 융합해야 하는데, 이들 기술을 통합하고 임상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이다.

노을은 그동안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혈액염색, AI 진단, 자동화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면서 이와 유사한 문제들을 극복해 왔다. 노을은 해외에서 11개 사이트 4000여명 이상 임상시험을 직접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와 임상시험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런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모든 종류 말라리아 원충을 한 번에 감별할 수 있는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All-in-One 플랫폼 개발에 성공할 것이다.

노을이 개발하는 이 말라리아 진단 All-in-One 플랫폼은 말라리아 진단 뿐만 아니라 방역에도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고 했는데, 이 진단 플랫폼을 방역 시스템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노을은 이 진단 플랫폼으로 단순히 말라리아를 진단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말라리아 환자를 추적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게 감시 소프트웨어를 같이 탑재하려고 한다.

감시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 정보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앙 서버에 전송하게 되면, 각국 방역당국이 실시간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과 지역 정보를 공유받아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역 정책을 신속하게 수립 및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 말라리아 진단 All-in-One 플랫폼이 개발되면 국내외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이 정확한 진단과 방역을 위한 진단 정보는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노을은 기존 말라리아 진단법보다 더 정확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세계 3대 감염질환인 말라리아의 실시간 진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말라리아 진단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전 세계 말라리아 확산 방지와 퇴치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특히 노을이 개발하는 이 플랫폼 기술은 AI 탑재를 통해 의료자원이 부족한 제3세계에서 전문가 없이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말라리아가 다발하는 저개발국에서 말라리아 퇴치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나아가 2030년까지 유엔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중 하나인 건강과 삶의 질(Good Health and Well-being)을 달성하는데 기여하고, 사회적, 경제적, 지역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말라리아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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