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의약품 시장, 면역사이토카인-ADC 치료제 ‘주목’

암세포에 선택적 효과 발현…PK 따른 독성 극복이 과제

기사입력 2020-10-21 11:27     최종수정 2020-10-21 13:3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왼쪽부터)김용성 교수, 정철웅 상무▲ (왼쪽부터)김용성 교수, 정철웅 상무

최근 새로운 항체공학기술 연구가 치료제에 접목되며 전통적인 항체의약품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면역사이토카인(immunocytokine)과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치료제의 가능성 및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이 언급됐다.

2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약학회 2020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는 바이오의약품에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의 적용(advanced antibody-engineering technologies&their appliation to biotherapteutics)이라는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연자로 나선 아주대학교 김용성 교수는 “사이토카인은 매우 잠재력이 있는 타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표적들에 비해 성공을 많이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을 치료제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이토카인(cytokine)이란 쉽게 말해 인체 내 면역세포에서 생산되고 그들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여하는 단백 활성 물질을 말한다.

그는 “사이토카인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반감기가 너무나 짧고 바로 주사로 투여되다 보니 이상 반응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 물성이 낮다는 단점 등이 있어 이대로는 쓸 수가 없고 잘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개념이 면역사이토카인이다”고 전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면역사이토카인은 원하는 조직에만 내가 원하는 효과를 특이하게 전달하고자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사이토카인은 치료제로 쓰이고자 했을 때 PK가 낮아 때문에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제조상의 과정과 관련해 물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일부 사이토카인의 경우 임상 2/3상에서 면역항암제들과 병용 요법을 진행해 PK를 늘리는 등의 과정을 그쳤지만, 이에 대해 이슈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면역사이토카인은 이러한 부분에서 페길화를 통해 반감기를 늘리는 등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측면들을 잘 해결해 나간다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도 새로운 방향으로의 면역사이토카인을 개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날 동 세션에서는 ADC의 가능성과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들도 언급됐다.

ADC는 특정 타깃인 암세포에 결합하는 항체와 암을 치료하는 톡신을 링커(linker)로 결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항체에 약물을 접합시킨 뒤 암세포로 가게 한 다음 문제가 되는 세포에서 약효가 정확히 발현되도록 한다.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정철웅 상무는 “CAR-T 세포 치료제같은 경우 혈액암에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고형암에서는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ADC는 고형암에서 더욱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ADC는 많은 임상시험이 병용 요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단독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만능키는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항암제로만 개발이 되다가 최근에는 면역, 감염증에서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에는 더 많은 분야에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전했다.

정 상무는 “중요한 것은 항체에 어떤 링커를 연결하느냐다. 링커는 단순히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역할 뿐 아니라 안정적이어야 하고, 암세포에 들어가서 잘 끊어져야 한다. 또 PK에 영향을 주지 않는 물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회사에서 링커를 많이 다루는데, 아무리 좋은 링커라도 독성을 완전히 막을 순 없다. 암세포에서만 독성이 나타나게 하고 일반 세포에서는 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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