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아시아 바이오의약품 공급망 형성 6가지 트렌드

카왈 프리트 페덱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

기사입력 2020-06-29 11:01     최종수정 2020-06-29 11:0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 세계적 노력의 중심에 서 있는 아시아 바이오 의약품과 폭넓은 보건과학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는 변화하고 있으며, 선견지명이 뛰어난 리더들은 새로운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제조, 생산, 그리고 의약품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트렌드는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카왈 프리트 페덱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 카왈 프리트 페덱스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
더 빠른 시장 출시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의약품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드는 것은 오랫동안 새로운 표준으로 여겨졌다. 항상 거론되는 품질과 비용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혁신은 가속화되고 있다. 요점은 생산지의 위치가 아니라 실제 생산 과정도 새롭게 생각해 보는 것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기술의 필요성도 증가해야 한다.

동시에 소규모 기업들은 더 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EQRx가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회사인 EQRx는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이 항공 여객 분야를 위해 보여준 역할을 제약 분야에서 제공하고자 한다. 바로 비행기에 재투자하는 것이 아닌, 공급망을 재구성해 비용을 낮춘 것이다.

신제품을 시장에 더 빠르게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는 아시아 전역에 반영되고 있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 및 소분자(small molecules)와 같이 더 많은 플레이어가 기대되는 의학기술(Med-Tech)과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해 모든 부문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그린 정책(Going for green): 친환경 포장은 보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

고객들은 점차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회사가 지속 가능한 절차를 통해 생산하고 배송하는 제품을 제공받고 싶어 한다. 의약품 포장이 폐기물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지하기 가장 어려운 온도 범위인 2-8°C 사이의 의약품에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시아의 한 생명 과학 회사는 재활용 가능한 대여 및 반환 솔루션인 메드팩 VI°C(Medpak VI°C)를 이용해 96시간 동안 14개국에 IVF 배양 배지(culture media)를 성공적으로 배급했다. 다른 의학기술 회사들은 심장 판막과 같은 제품을 배급하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한다. 기업들은 메드팩 박스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수거해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의 사용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특히 온도에 민감한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을 운반하기 위해 젤 팩이나 드라이아이스가 필요 없는 C-Safe와 같은 온도 조절 전용 컨테이너들의 수요는 여전하다.

공급망·배송 시스템 재정의와 재검토

다국적 바이오제약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제약 관련 기업들은 항상 비상 대응 계획을 세우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것은 업계의 프로파일에 내재된 것으로, 모든 공급망 문제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코로나 19와 같은 예기치 않은 사건에 직면했을 때 ‘플랜 A’만으로는 부족하다. ‘플랜 B’, ‘플랜 C’에서 나아가 이러한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이러한 사건들은 물류업계가 설계에서 탐색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공급망을 재구성하도록 요구한다.

특히 중앙 물류 허브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는 10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물류 허브로 선정됐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약 210억 달러에 가까운 생산량을 가진 5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이 있다. 이는 싱가포르 전체 생산활동의 21%가 넘는다. 싱가포르는 위치적 우위, 멀티 모달(multi-modal) 액세스, 연결성, 전문 인재풀, 강력한 R&D 환경은 바이오의약업계에서 점차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페덱스에게 이것은 곧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중요한 바이오 의약품을 어떻게 공급하고 변화를 가속해 항공, 육로, 해상 운송에 관계없이 공급망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향상시키는 것이다. 전 세계 무역을 연결하는 핵심 업체로서, 우리는 수요에 맞춰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올해와 같이 역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는 매우 중요하다.

더 뛰어난 제조 민첩성 제공

의약품 발견, 개발 및 마케팅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각 제품의 종류에 맞춰 고도로 차별화된 가치별 공급망의 사례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것은 바이오의약품만의 트렌드가 아니다. 특정 제품에 대한 ‘서비스 형(as-a-service)’ 공급망 모델의 사례는 의료 분야 전반에 걸쳐 발전하고 있으며, 페덱스의 경우 제약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임상시험, 의학기술을 포함한다.

코로나19 위기는 민첩성의 필요성을 극명하게 부각시켰다. 항생제나 다른 약품의 심각한 부족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고, 중국 공장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제약 공급망의 취약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현재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은 점차 대체 자원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 예로, 한 하이엔드 오디오 OEM 선두 기업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을 포함한 엄선된 일부 국가에 공급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해 한 국가 이상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의료기기를 조립하고, 이를 통해 하나의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유연한 생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 혁신 실현을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마라

많은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는 것처럼, 운송과 물류 자체를 변화시키는 기술을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이미 페덱스가 최초로 시험한 드론을 이용한 의료용품 공급은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대부분 일반적인 생활용품 운송과 관련돼 있지만, 2020년대에는 제약을 위한 모든 종류의 백신, 임상시험을 위한 혈액 또는 조직 샘플조차 드론을 통해 운송되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에도, 페덱스의 세임데이봇(SameDay Bot) 록소(Roxo)처럼 디지털화된 운송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비대면 운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한 성장이 야기할 특수한 물류과제

이전에 난치였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산업 능력에 힘입어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은 2024년까지 2,69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태지역이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함에 따라, 기회와 도전 과제도 함께 증가한다.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 공급망은 자신들의 공급망을 어떻게 유연하게 관리할 지에 대한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다.

페덱스가 운송하는 바이오 의약품 기업을 예로 들어보자. 이 기업은 페덱스의 물류, 품질 보증 전문 지식 및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이용하면서 통관 업무는 그들의 전문가를 이용하는 ‘브로커 셀렉트(Broker Select)’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긴밀한 통합과 강력한 협업을 필요로 하며, 고객에게 더 많은 융통성과 선택권을 제공해 고객의 신뢰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것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우리가 미래의 의료 공급망에 적응함에 따라 운송의 신뢰성은 속도만큼,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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