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항암제 미국 시장 출시 준비 '착착'

[창간 66주년 특집] 세계 40여개국 개척...베트남 필두 지사·법인 다수 설립

기사입력 2020-03-25 06:00     최종수정 2020-03-25 06:2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글로벌시장,우리가 앞장선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90년대 초 일찌감치 의약품 수출 전선에 뛰어들어, 현재 세계 40여 나라에 항암제, 항생제, 비타민제 등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에 지사 및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는 현지 공장을 가동 중이다.

전체 의약품 시장 99%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무대로 공략하며, 나아가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제약기업'을 실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곳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인구 9천5백만명, 연 6-7% 대의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 1993년 12월 베트남에 첫 수출을 시작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98년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했고, 종합비타민제 ‘홈타민’ TV 광고 및 옥외 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2001년 현지법인 ‘Korea United Pharm. Int’I JSC‘를 설립했다.

               '홈타민', 베트남 복합비타민 시장 1위..'현지기업' 이미지 구축

2003년 설립된 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은 연간 연질 캡슐 1억 5471만개, 경질 캡슐 3444만개, 정제 1억 2718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으며, 종합 비타민제 ‘홈타민’으로 베트남 복합 비타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식약처 실사를 통한 PIC/s 인증 생산 시설을 보유한 베트남 법인은, 홈타민 진생을 포함한 다양한 OTC 및 최신의 전문의약품을 통한 베트남 내수 시장 개척 및 한국 수출 그리고 나아가서 아시아를 비롯한 개발 도상국 및 아프리카 시장을 위한 수출 개척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고 있다. 또 장학금 지급과 의약품 지원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베트남 사람들에게 현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최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외 항암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8년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항암제 2종 등록을 승인받았다.

해당 제품들은 ‘헬릭소’(Helixor, 성분명 페메트렉시드)와 ‘가폴리’(Gapoly, 성분명 젬시타빈)이다. ‘헬릭소’와 ‘가폴리’는 9월부터 곧바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유력 제약기업 P.T. 파로스(PT Pharos)를 통해 판매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 의약품시장은 세계 4위 인구대국(인구수 약 2억7,000만 명)답게 2020년9조7,000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유망시장이다.

강덕영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은 베트남, 필리핀과 더불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수출시장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인도네시아에 연간 약 1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에 항암제 품목이 추가됨에 따라 높은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항암제 선진국 시장 도전...개량신약도 글로벌 진출 가속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선진국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하는 성과까지 도출했다.

항암제 2종(2개 품목 4가지 용량)의 미국허가 및 유통판매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소재한 제약기업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ArborMed Pharmaceuticals)와 2018년 10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 10월까지다.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는 외부의 연구기관이나 기업들로부터 받은 신약후보물질 및 품목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기술이전, 상업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중심업체(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이다.

차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공급받은 항암제들에 대한 미국 FDA ‘제네릭 의약품목 허가신청’(ANDA: 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매 후 연간 약 1,255만 달러 규모 매출실적 창출이 예상된다.

개량신약 해외 진출도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이 동 파마(Y Dong Pharma)’사와 ‘클란자CR정’의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년간 공급 물량은 370만 달러 규모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클란자CR정’의 공급을 지속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2009년 설립된 이 동 파마사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문의약품을 주로 판매하는 제약 유통 회사다.

지난해 초에는 러시아에 ‘클란자CR정(시판명: Aceclagin)’을 출시한 바 있다. 협력사인 이스라엘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를 통해 판매가 진행되며, 출시 첫해 약 100만 달러 규모 수출을 이뤘다. 러시아에 이어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에도 성공함으로써 개량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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