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②]암치료 새로운 시대 도래...면역세포치료 문제점

중입자치료 파트너 인정식 대표...과학적 검증 거치지 않은 과대 광고

기사입력 2020-01-16 06:00     최종수정 2020-01-16 08:2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암치료의 새로운 시대 도래

  1. 면역세포치료

  2. 면역세포치료의 문제점

  3. NKT 면역세포치료

   

                        3대 암치료 – 수술 항암 방사선

암은 지난 수년간 압도적인 국내 사망원인 1위다.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한다면 암에 걸릴 확률은 35.3%이고 남성은 5명 중 2명(37.9%), 여성은 3명 중 1명(32.0%)이 암이 발생한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주위에서 암에 걸린 사람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암은 이젠 남의 일이 아닌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닥쳐 올 수 있는 질환이 되었고 보다 적극적인 암치료의 대처가 국가적 사회적으로 절실히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표준 암 치료라고 불리는 3대 암치료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가 있지만,이러한 표준 치료로는 암 진행을 막을 수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수술은 마취,절개,장기부분절제나 적출,신체기능손상 등 고통을 감수해야 하고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 경우 암세포 이외 다른 정상세포들도 해를 가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겪게 되고 이것을 견딜 수없는 환자는 다른 치료 방법을 찾게 된다.

                        새로운 치료법 찾아 해외로 떠나는 암환자들

과학적으로 분명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많은 치료법 및 민간요법으로부터 유혹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또 아직 국내에 실시되고 있지 않은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지난 2019년 5월 21일 KBS 9시 뉴스에서는 첨단치료를 받기 위해 독일에 가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시술을 받고 사망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주프랑크푸르트 한국 총영사관은 암 환자가 지난해 이 같은 사례로 10건 정도 신고됐다면서, "독일에서 치료를 결정하기 전 한국 의료진과 충분히 의논해달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일본으로 면역세포치료를 받기 위해 건너가는 환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도적으로 기술적으로 아직 면역세포치료가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절박한 암환자와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일본으로 면역세포치료를 받기 위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면역세포 치료 문제점

일본의 면역세포치료 의료기관은 200~300개 정도로 추정되며 적합한 임상시험을 거친 면역세포치료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검증되지 않은 면역세포치료는 일본에서조차 면역세포치료의 과대 광고에 대해 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일본임상종양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주의를 요하고 있다.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되지 않고, 공적기관을 통해 승인되지 않은 면역세포치료가 많은 클리닉에서 실시되고 있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고 이것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세포치료를 받을 경우는 정식으로 임상시험을 거쳐서 승인받은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전문가들 또한 무분별한 과다 경쟁을 하고 있는 면역세포 치료기관에 대해 일침을 놓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운 레벨의 치료입니다. 정말로 효과가 있다면 논문에서 성과가 발표되고 공적인 임상시험이 실시돼 보험진료가 되지만 그러한 치료가 아닙니다."
(홋카이도암센터암게놈 의료 센터장 니시하라 히로시(西原広史)교수)

"마치, 제대로 된 의료처럼 꾸미고 있다는 의미로, 사기 치료 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부류입니다. 에비던스가(증거) 전혀 없습니다. 치료로서 확립돼 있지 않은데 클리닉이 마음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고 농도 비타민 C도 효과는 제로입니다. '8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종합 의학 잡지에서 부정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돈이라도 벌려고 행해지고 있는 클리닉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암 치료 이론이라는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동물실험, 세포실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도 인간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은 3단계가 있습니다. 페이스3(3상)에 실시되는 엄격한 램덤 비교 시험을 거쳐야 겨우 승인되는 것입니다."

"한편 자유 진료로 실시되는 면역치료 경우, 계속 페이스1(1상)을 되풀이하거나 심지어 임상 시험도 거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을 하고 있기때문에 사기라고 비판받는 것입니다." (일본의과대학 무사시코수기병원 종양내과 가츠마타노리유키(勝俣範之) 교수)

이와 같이 과학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문제가 많은 일본 면역세포 치료를 일부 국내 업체가 소개하며 국내 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치료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의 면역세포치료 클리닉 중에서는 일본 환자보다 한국 환자가 더 많은 웃지 못할 일들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개발된 치료법인데 자국민보다 한국 환자가 더 많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일이다.

                                              맺음말

거액의 비용을 들여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며 일본에 건너갔지만, 정작 과학적 검증을 받지 않은 면역세포 치료를 받는 것이 대다수다.

암환자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면역세포 치료 효과를 과장해 국내 암환자를 유혹하는 국내 업체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임상에 대한 자료(증거)가 없음에도 마치 있는 것처럼 꾸미거나 다른 자료 임상자료를 이용하는 등 정보가 부족한 환자를 상대로 눈가리는 경우도 있다.

암이라는 무서운 질환에 심신으로 불안하고 약해져 있는 암환자에게 이러한 행위는 또 한번 암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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