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중국 의존 ‘헤파린나트륨’ 국산화 착수

‘우리비앤비’와 개발 협력 투자계약 체결

기사입력 2019-12-02 10:14     최종수정 2019-12-02 10:1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11월 29일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판교 본사에서 동물 유래 원료의약품 개발 바이오기업 ‘㈜우리비앤비(대표 박상협)’와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를 위한 원료의약품 개발 및 사업협력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혈액 항응고제 성분인 ‘헤파린나트륨’은 화학합성으로 제조할 수 없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주로 돼지 내장에서 원료를 추출, 정제·가공해 만든다. 수술 후 혈액응고, 혈전방지, 신장질환 환자의 혈액투석 등 의료 현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자이온 마켓 리서치’(ZION Market Research) 에 따르면 글로벌 헤파린나트륨 시장은 2017년 99.8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3년까지 143.2억 달러로 성장,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으로 ‘헤파린나트륨’은 약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원료 수급 사정이 악화되면서 가격변동성이 급등, 올해는 2017년 대비 2배 이상 단가가 높아져 전세계 제약업계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파린나트륨’ 주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을 갖춘 우리비앤비 경쟁력 및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자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비앤비는 휴메딕스 자금 지원을 통해 동물 유래 원료의약품 추출시설 증설 및 설비 자동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원료의약품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우리비앤비로부터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국산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전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국산화는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 제약업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우리비앤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원료의약품의 품질과 기술 저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돼지 장기 등을 이용한 다른 천연의약품 원료도 자체 개발화를 이끌어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메딕스는 오는 2021년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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