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남기연 대표 “신약개발 중단 가능성 최소화 역점”

“균형잡힌 5개 파이프라인 확보...수익성 기반 가치평가 획득 전력”

기사입력 2019-09-05 06:30     최종수정 2019-09-05 07:2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개발 중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다. 때문에 국가경제와 국민보건을 책임질,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평가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옥석 구분’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현재 불안'이 어느 때보다 혼재된 시기’다. 글로벌 신약과 기술수출을 꿈꾸며 파이프라인 ‘과실 따기’에 매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벤처는 어떠한 생각과 전략을 갖고 있을까.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시행착오 가능성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 신약 출시 근접 파이프라인을 다듬고 있다고 강조했다.

큐리언트는 어떤 회사인가

-큐리언트는 2008년 설립해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신약개발 벤처회사입니다. 'Project management' 기반 국내 최초 네트워크 R&D 벤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인 다제내성 결핵치료제(텔라세벡, Q203)와 아토피 치료제(Q301)를 필두로 비임상 중인 면역항암제(Q702), 초기 연구과제 2건 등 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과제들은 회사 내 Project manager 주도로 외부 CRO를 통해 개발 중이며, 외부 자문 수십 명을 활용해 연구방향을 검토, 신약개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약 개발은 모두가 꿈꾸지만, 양면성을 갖고 있는데

-각각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성공시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지만, 실패 확률도 무시할 수 없는 ‘High Risk High Return’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파이프라인 리스크와, 그 과제를 수행하는 회사 리스크는 분리돼야 합니다.

회사는 다양한 리스크와 수익성을 갖는 여러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해 각각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 갖고 있는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으며, 진도 관리 역시 이러한 리스크 분산을 목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즉, 리스크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수립과 관리를 통해 ‘High Risk High Return’ 특징을 보이는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 극복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나

-미국 머크 Project Manager 경험을 바탕으로 큐리언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결핵(텔라세벡,Q203)과 아토피성 피부염(Q301) 치료제를 전면에 배치해 안정적 수익 창출 파이프라인으로 삼았으며(Cash cow), 좀 더 도전적인 면역항암제 과제(Q702)를 추가해 빠른 성장 파이프라인으로 배치했습니다(Star).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CDK7 저해 항암제, 5LO 저해 항염증치료제 등을 도입해 다양한 개발 단계의 균형을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Cash cow' 과제와 'Star'과제 균형을 통한 ‘성공률 높은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수 파이프라인 확보 노력은

-신약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파이프라인이 완성도 높은 기초과학에 근거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수한 기초과학 연구는 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회사가 신약개발을 위해 좋은 기초과학을 추구한다면, 뛰어난 학계 및 연구소와 네트웍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큐리언트는 파스퇴르연구소,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노벨상을 비롯해 뛰어난 연구성과를 오랜 기간 이뤄 온 세계 정상급 기초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파스퇴르연구소를 통해 도입한 내성결핵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시토크롬 bc1 저해 항생제 ‘텔라세벡’(Telacebec)을 임상 2a상까지 개발했으며,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도입한 ‘Q702’(면역항암제)와 ‘CDK7’저해 항암제 파이프라인 역시 새로운 항암제 패러다임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성 있는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항암, 항염증 기초연구 도입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해 우수 파이프라인을 선점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계약을 바탕으로 추가 파이프라인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 계획은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과학적 완성도를 갖춘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기업 가치 평가에 대해 어떻게 보나

-신약개발 회사들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업종을 불문하고 실질적 기업 가치는 ‘수익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하는데 신약개발 회사들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평가는 신약개발이라는 신산업이 국내에 자리를 잡으면서 나타나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산업과 달리 신약개발 회사 제품인 신약이 출시되면 통상적으로 제품의 법적 독점 기간이 10년 이상 지속됩니다. 즉, 성공하면 10년 이상 기간 동안 수익이 보장된다는 것이죠.

이 같이 장기간 지속되는 독점적 수익 구조는 다른 어떤 산업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고, 이러한 수익 구조로 신약개발 회사 기업가치가 다른 산업에 비해 높게 평가받는 것입니다.

신약개발 회사 역시 수익성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대명제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신약개발 회사 기업가치는 수익으로 이어지는 개발 성공 확률과 비례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특정 파이프라인 개발 성공 확률은, 근간이 되는 과학으로부터 나오지만 회사도 예측이 힘듭니다.

때문에 회사에 대한 평가는 각 파이프라인 근간이 되는 데이터와 그러한 파이프라인들로 이뤄진 포트폴리오 진행 단계 및 구성으로 전체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고, 가치평가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약개발 회사 평가는 각 파이프라인을 모아 놓은 포트폴리오 평가로 이뤄지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가치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현재 큐리언트 임상 과제들은 출시까지 한 두 단계 임상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기술 수출을 통해 큐리언트가 아닌 다른 회사가 후속 개발을 진행하게 되더라도 그 만큼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큐리언트 파이프라인을 가져간 회사 역시 ‘수익성’에 기반한 가치평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출시에 가까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데 더 신경을 쓰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큐리언트는 기술수출 초점을 제품 출시 로드맵이 제시될 수 있는 가에 맞추고 진행해 왔습니다. 즉, 수익 발생이 예측돼 파트너사가 과학적인 이유 외 다른 이유로 개발을 중단하는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것이 연구개발 주력 신약개발 회사가 실질적 가치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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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아 주주들 살려내라 부탁한다. (2019.09.05 10:3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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