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등 5대 소비재 '新수출유망품목' 육성

수출보험 10%p 확대 · 부가가치 높은 의약품 해외유통망 진입도

기사입력 2019-06-12 13:05     최종수정 2019-06-12 13:1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부가 의약품을 포함한 5대 소비재를 新수출유망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열린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가 최근 수출 성장세를 시현하는 5대 유망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5대 소비 유망재는 의약품,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으로, 이들 수출액은 2014년 200억달러에서 2018년 277억달러로 늘었으며, 수출 비중도 3.5%에서 4.6%로 올랐다.

정부는 그간 수출활력 촉진단 등에서 화장품, 패션의류 등 소비재 관련 협단체 및 민간 기업의 현장 애로와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관계부처와 수출 유관기관의 가능한 지원 역량을 총 동원해 소비재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 지원 확대: 우선 최근 소비재 수출의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 확대 될 수 있도록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 지원 등을 적극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재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5대 유망소비재를 대상으로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3.2조원 증가한 총 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할인율을 기존 25%에서 35%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대형 유통사 등 잠재 소비재 수입자를 대상으로 현지 원스톱 무역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여신 제공을 통해 신규 수출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현지 소비재 유통・판매망 확충에 필요한 자금도 해외사업 금융보험, 해외투자 보험 등 정책 금융을 통해 지원한다.

브랜드 이미지제고가 가능한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강화: 라파예트(Lafayette) 백화점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국별 10여개의 프리미엄 오프라인 유통망 기업을 선정해 신규 수요를 집중 발굴하고, 국내 소비재 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해 우리 기업들의 백화점, 고급 신선마트 등 해외 유통망 진입을 통한 브랜드 파워 제고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약·화장품 분야 유망 소비재의 해외 H&B(Health&Beauty) 유통망 진입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 판촉전·입점 설명회 및 네트워킹 등 전자상거래에 기반한 현지 판로개척 지원도 병행한다(연 20회).

아시아 최고수준 국내 소비재 전시회 개최: 국가를 대표할 만한 소비재 전시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재 수출대전'을 중심으로 국제 식품산업 대전 등 기존 국내 소비재 수출전시회를 통합 및 연계 개최해 2019년 기준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규모를 2022년까지 1만개 기업 이상으로 대형화한다.

이를 통해 中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칸톤페어(Canton Fair)와 같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종합 소비재 전시회를 육성하고, 국가·제품 브랜드 제고를 적극 도모한다.

유망 소비재 브랜드 육성: 2020년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의 성장 유망한 중견 소비재 브랜드 15여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R&D, 수출마케팅, 금융 지원 등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준(안)에서는 매출액 1,000억원 이상, 품목별 2개 브랜드이다. (단, 생활용품 7개)

또한, '무역의 날' 포상시 수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K-프리미엄 브랜드' 등 주요 소비재 브랜드 중 수출 1억불 달성 등 수출실적이 우수한 우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신설한다. 올해에는 3개 브랜드에 대해 포상할 계획이다.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첨 구축: 동대문(패션), 성수동(수제화) 등 도심에 대표적인 제조·수출거점을 구축해 소상공인 중심의 주요 소비재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주변 관광·문화 명소와 수출지원이 연계된 '도심 제조 소비재 수출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T/F를 가동해 주요 거점을 선정하고, 부처별·지자체별로 분산된 도심 제조업 육성사업을 연계해 선정된 도심 제조·수출 거점을 집중 지원해 소비재의 '기획 → 제조 → 유통 → 수출'을 일괄 지원한다.

소비재 R&D 지원 강화:  화장품, 패션·의류, 의약품 등 5대 유망 소비재의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에만 1,950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투입해 소비재 첨단소재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R&D 투입현황을 보면, 산업부에서 기능성 화장품소재, 고급 의류소재, 생활산업 고도화 기술(총 1,100억원), 농식품부에서 반려견 간식 등 가공식품 개발(총 160억원), 복지부에서 국가신약 개발 등(총 690억원)을 추진하고, 복지부는 화장품 원료개발 등 R&D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 설치: 우리 기업들의 해외인증·통관·기술규제 등 비관제장벽 관련 애로 해소를 일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에 '해외 인증지원 데스크'를 무역협회에 설치하고, 국내 기업들의 비관세장벽 애로를 일괄 접수 및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신남방 등 주요국의 경우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수준까지 현지 인증·규제 정보 등을 제공하고 해외진출 기업‧에이전트 등도 인증정보를 등록, 민·관이 함께 검증하는 '참여형' 시스템을 도입해 지식마일리지 제도 등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아울러 국내 인증·시험 지원 기관들이 주요국 인증·시험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해외 인증·시험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하는 인증위탁 시험 서비스를 신흥국 중심으로 보다 확대해 우리기업이 샘플물류비용 등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한 해외인증 취득이 가능하게 한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최근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5대 유망 소비재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대책은 이러한 소비재 수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재가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우리 소비재 기업들도 주력산업에 못지 않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 부처적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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