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 필요성 높아…인식 개선 필요”

GSK 마이우란 나단 디렉터 “2차 치료로 ‘알리톡’이 대안 될 것”

기사입력 2019-04-15 06:25     최종수정 2019-04-15 09:2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만성 중증 손 습진은 물 혹은 표백제 등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사, 청소부, 의료진 등의 직업군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만성 중증 손 습진이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수년간 질환을 그대로 방치하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약업신문은 GSK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 마이우란 나단(Myooran Nathan, 사진)을 만나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인지도 및 치료 현황과 미충족 수요에 대해 들어봤다.


-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정의 및 진단 기준은 일반 손 습진과 어떠한 차이점이 있으며, 완치의 기준은 무엇인가?

GSK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 마이우란 나단▲ GSK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 마이우란 나단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손 습진의 하위분류 기준으로, 손 표면의 일부에서 나타나는 증상의 정도와 범위가 일정 기준 이상 중증으로 진단되는 경우 해당된다.
때때로 손 습진은 건선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손 습진은 임상 의사 평가(Physician Global Assessment)와 같은 척도에 따라 5단계로 등급을 나누는데, 중등도 혹은 중증의 홍반, 과각화증, 인설, 태선화 증상이나 중증의 수포, 부종, 갈라짐, 가려움증, 통증 등의 증상이 손 표면의 30% 이상에서 각각 최소 1개 이상 나타나고,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12개월 안에 두 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 만성 중증 손 습진으로 진단한다.


- 만성 중증 손 습진의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은 어떻게 규정돼있나

과거에는 국가별 가이드라인을 통해 환자에게 어떠한 치료법이 최선일지 판단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럽접촉성피부염학회(ESCD)가 손 습진에 대한 예방, 교육, 진단, 치료에 대해, 임상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유럽,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전문가(의료진)들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환자의 손 습진 진단과 치료에 관한 글로벌 기준을 확립한 것이다. 해당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만성 중증 손 습진의 2차 치료제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강조됐다.


- 손 습진의 재발률은 주로 높은 편인데, 알리톡의 치료 효과 및 재발률은 어떤가

알리톡의 글로벌 임상연구 ‘BACH’에 따르면, 치료 24주차에 알리톡 30mg을 복용한 환자 중 절반 정도(약 48%)가 손이 ‘깨끗한’ 혹은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이는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알리톡을 복용한 환자의 66%는 치료 후 24주(6개월) 동안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재발한 환자에서도 알리톡 30mg을 복용한 환자는 평균 5.5개월 동안 치료 반응이 유지됐다. 나아가 해당 임상 연구에서 알리톡 치료 후 반응을 보인 환자가 재발하는 경우, 알리톡을 통한 재치료 효과를 평가한 결과, 알리톡 30mg으로 12~24주 재치료를 받은 환자의 80%가 손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에 도달했다.


-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가 존재하는가

바이오마커가 존재한다면 의료진들이 환자들의 만성 중증 손 습진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됐겠지만, 안타깝게도 만성 중증 손 습진에 관한 바이오마커는 발견되지 않았다.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상당히 복잡한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의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임상 전문가들의 경험과 날카로운 식견이 더욱 필요하다. 실제로 중증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은 어떠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상당히 달라지기도 한다. 의료진들의 경우, 임상 현장에서 기존 요법으로 환자들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다양하게 축적되고 공유되고 있는 임상 경험 및 최신 치료 지견들을 바탕으로 치료법 전환을 고민할 필요가 있겠다.


-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는 우울감을 동반하는 등의 이유로 다학제적인 진료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 시에는 손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피부과 진료는 물론, 환자들의 정서적인 문제도 함께 진료할 수 있는 다학제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환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다학제적인 진료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하게 된다. 일례로, 4살 자녀를 둔 한 젊은 아버지는 손끝 갈라짐, 열상이 심해 셔츠의 단추도 피가 나서 제대로 채우지 못할 만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환자는 ‘딸이 울면서 안아달라고 할 때’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딸을 안는 순간 본인의 손끝이 갈라지고 피가 날 것이 자명하고, 한 번 갈라진 열상이 다시 회복되려면 수 주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통스럽지만 아버지이기 때문에 결국 안아줄 수밖에 없고,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될수록 증상으로 인한 고통은 더욱 심해져 갔다고 한다.


- 한국의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 상황과 관련해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있다고 보는가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질환은 온라인 등에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있고 환자들도 잘 인지하고 있지만, 만성 중증 손 습진의 경우 아직 질환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 식초에 손을 담그거나, 숯을 먹는 등의 부적절한 치료법을 시도하려는 환자들도 많다. GSK는 앞으로도 만성 중증 손 습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알리톡을 포함해 긍정적인 치료 반응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질환과 치료제를 잘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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