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의약품유통사들이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2018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상위 10개 유통사 및 유통그룹의 영업실적(단순합산)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10조4,707억원으로 전년 9조2,128억원 보다 13.7%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총 1,246억원으로 전년 996억원 대비 25.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총 순이익도 911억원으로 전년 보다 13.5% 성장했다. 이는 팜로드, 복산나이스 등의 고성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체(그룹)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지오영그룹(지오영, 지오영네트웍스 청십자약품, 호남지오영, 대전지오영, 경남청십자약품, 선우팜, 강원지오영, 제주지오영, 성창약품, 남산약품 등 11개사)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3조3,70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백제약품그룹(백제약품, 팜로드, 백제에치칼약품 등 3개사) 1조4,760억원(전년비 +18.8%), 동원약품그룹(동원약품, 동원아이팜, 동원헬스케어, 대전동원약품, 동보약품, 경남동원약품 등 6개사) 9,579억원(전년비 +8.6%), 태전그룹(태전약품, 티제이에이치씨, 티제이팜 등 3개사) 7,486억원(전년비 +6.4%), 지오팜그룹(지오팜, 대전지오팜, 서울지오팜, 광주지오팜 등 4개사) 6,886억원(전년비 13.5%) 등이었다.
또한 복산나이스 6,766억원(전년비 +14.7%), 부림약품그룹(서울 부림약품, 대구 부림약품, 비엘팜 등 3개사) 5,914억원(전년비 +16.0%), 남양약품그룹(남양약품, 뉴신팜 등 2개사) 5,526억원(전년비 +19.5%), 엠제이팜 5,466억원(전년비 +19.9%), 인천약품 5,162억원(전년비 +15.3%) 등의 순이었다.
업체(그룹)별 영업이익에서는 지오영그룹이 전년 대비 16.9% 증가한 496억원을 기록했고, 백제약품그룹 184억원(전년비 +428.7%), 동원약품그룹 148억원(전년비 +18.2%) 등이었다.
이어 남양약품그룹 114억원(전년비 –2.3%), 복산나이스 83억원(전년비 +54.6%), 태전그룹 78억원(전년비 +8.7%), 지오팜그룹 75억원(전년비 +2.0%), 부림약품그룹 73억원(전년비 –29.0%), 엠제이팜 54억원(전년비 +5.2%), 인천약품 29억원(전년비 –30.5%) 등을 기록했다.
업체(그룹)별 순이익에서는 지오영그룹이 364억원(전년비 +19.2%)을 기록했고, 백제약품그룹이 133억원(전년비 +68.9%)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동원약품그룹 123억원(전년비 +40.8%), 지오팜그룹 72억원(전년비 +14.9%), 남양약품그룹 72억원(전년비 24.8%), 복산나이스 64억원(전년비 80.6%), 부림약품그룹 61억원(전년비 –29.8%), 태전그룹 54억원(전년비 +9.3%), 엠제이팜 37억원(전년비 +21.1%), 인천약품 15억원(전년비 –37.7%)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집계에서는 쥴릭파마코리아, 온라인팜, 비아다빈치는 제외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을 살펴보면 쥴릭파마코리아 8,846억원(전년비 –4.1%), 온라인팜 6,790억원(전년비 +9.4%), 비아다빈치 5,855억원(전년비 +13.1%) 등이었다.